삼산종합사회복지관 ‘마음 가이버’ 전해춘 씨
-인생 2막, 나눔과 봉사로 이어가다-
2026-04-21 <발행 제361호>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마음 가이버’ 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전해춘(58세, 청천1동) 씨다. 그는 35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 육군 원사로, 인생 제2막을 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작했다.
취재기자 김혜숙
전해춘 씨의 주요 업무는 복지관 내 시설 관리와 자활근로자 관리, 무료 급식소 안전보건교육, 예산 관리, 소방·가스·수도 점검, 승강기·자판기·정수기 관리 등으로,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자동차 정비 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6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군 생활 동안 쌓아온 성실함과 근면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하고 있다. 드라마 속 ‘맥가이버’보다 더 많은 기술과 경험을 갖춘 셈이다.
업무 외에도 그는 어르신들의 손수레 높낮이 조절이나 장롱 문짝 수리 등 생활 속 불편을 기꺼이 해결해 준다. 또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속상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하루가 빠듯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그는 “매일 나오시던 어르신이 하루만 보이지 않아도 걱정이 된다.”라며, “홀로 계신 분들께는 복지관에 나오시길 권한다. 이웃과 대화하면 머리도 쓰고, 외출을 위해 단장도 하게 되며 무엇보다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시절에도 그는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으로 총 58회의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으며, 국가유공자로도 선정됐다.
현재 전해춘 씨는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의 안전관리자이자 시설 관리자로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마음 가이버’로 자리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