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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다시 흐르다, 생태․쉼․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하천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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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발행 제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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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던 굴포천 물길이 복원돼 주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심 속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주민들에게 쉼과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취재기자 정복희


별빛굴포 은하수길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굴포문화 활성화)의 하나로 진행한 ‘별빛굴포 은하수길’ 문화행사가 지난 12월 11일 굴포천 생태하천 주민참여마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굴포천을 바라보고 담소를 나누며 행사를 기다렸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합창이 울려 퍼지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자, 현장은 차분히 정돈됐다.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굴포천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라며,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다.”라고 말했다.

 

굴포천 은하수길을 걷다
점등식 이후 내빈과 주민들은 하천으로 이동해 체험부스에서 직접 만든 LED 소원볼을 물 위에 띄우는 통수 이벤트에 참여했다. 소원볼이 물길을 따라 흘러가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초롱무드등을 들고 영롱하게 빛나는 은하수길을 걸으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행사장에는 굴포천 그리기 대회 참여작 50여 점이 전시됐으며, 소망 문구가 적힌 스티커로 가득 채워진 새해희망나무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서도 주민들은 무릎담요와 핫팩, 야외 난로에 몸을 녹이며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이영자 씨는 “복원 공사가 오랫동안 진행되긴 했지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 끝까지 보고 싶었다.”라며, “추위도 충분히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복개된 굴포천, 30년 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오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이 지난 12월 17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 굴포천 생태하천 주민참여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지역 단체, 환경 전문가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해 30년 만에 되살아난 굴포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본래의 기능을 잃었던 하천을 도심 속 수변․친수․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5㎞에 이르는 복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에 착공해 4년여 만에 친수․생태 공간으로 거듭났다.
부평구는 ‘자연과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하천 굴포천’을 슬로건으로 삼고, 하천 곳곳에 문화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참여마당을 비롯해 징검다리, 도시숲, 생물서식처, 전망테라스, 수변쉼터마당 등을 조성했다. 굴포천은 생태·문화 체험 공간, 관찰·탐방 공간, 자연생태 복원 공간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민 김수영 씨는 “내가 사는 부평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족과 함께 굴포천을 많이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굴포천은 구민의 휴식과 여가, 생태체험이 가능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굴포천 상류구간 추가 복원도 적극 검토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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