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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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발행 제360호>
“병원·시설 아닌 내 집에서"… 지역사회 중심 돌봄 실현 - 기관 담당자 고세영 복지정책과 주무관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의 핵심은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지원입니다.
그동안 의료, 요양, 돌봄서비스가 개별적으로 제공되다 보니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각각 찾아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능력,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하여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건강관리, 일상생활돌봄 지원, 주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생활의 안정성과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다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정보가 부족해 도움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작은 관심과 제보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통합돌봄 서비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도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의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거동 불편 극복 중… 삶의 활력 되찾아 - 서비스 이용자 김대한 69세, 십정2동
지난해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거동이 불편해 집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를 먼저 찾아와 사전 조사와 회의를 거쳐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쓰레기 수거와 같은 전문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원 직후에는 방치된 집 안에 곰팡이와 쓰레기가 많아 정말 힘들었는데, 통합돌봄 서비스의 주거지원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어 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방문 재활치료 서비스와 재가요양보호 등 여러 맞춤형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방문 재활치료 덕분에 거동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요양보호사와 함께 자유롭게 외출하고 병원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등산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신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 덕분에 다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통해 몸의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통합돌봄 서비스가 저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지금은 도와주신 덕분에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싶습니다.
취재기자 박유진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