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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부평

도심 속 둘레길을 걷다

등록일 : 2019-11-12 / 조회수 : 2233

◐ 방송채널 : CJ헬로 북인천방송
◐ 방송내용 : 2019 포커스부평 16회(도심 속 둘레길을 걷다)
◐ 방송일시 : 11. 13.(수) ~ 11. 19.(화) 08:40/21:55(1회/일)       
   

리포터 : 거리를 수놓은 붉은 단풍부평구에 가을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갑니다 가을에 낭만에 젖어 소소한 추억을 쌓아가는 사람들 녹색 잎 사이로 꽃처럼 피어난 노란 은행잎을 따라 걷고 싶은 계절 가을인데요 여러분도 잠시 일상을 멈추고 황홀한 가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리포터 :안녕하세요 포커스 부평에 이수연입니다. 단풍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기에는 둘레길만큼 적격인 곳이 없겠죠. 우리 부평에도 조금만 걸으면 만나볼 수 있는 둘레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둘레길 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리포터 : 안녕하세요

최정우 :예 안녕하세요

리포터 : 둘레길 자주 오시는 편이세요?

최정우 : 예 저 이 동네 사는데요. 봄에 새싹이 나올 때 둘레길에 오면 활력이 넘치고 요즘 같은 때는 나뭇잎이 단풍 들어서 진짜 좋아요. 하루에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할 일도 없고 해서 꾸준히 둘레길을 걸으러 나와요

 

리포터 : 안녕하세요

김만래 : 안녕하세요

리포터 : 둘레길 자주 오세요

김만래 : 네 자주 와요 매일 추운 겨울에도  여름에도 이렇게 네 특별히 뭐 볼 일만 없으면 산에 와서 놀다 가요

리포터 : 둘레길에 담긴 특별한 추억 같은 것도 있으세요

김만래 : 추억은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내가 몸에 관리하기 위해서 자주 그냥 다니고 그냥 즐기러 오는 거죠

 

리포터 : 이렇게 자주 오시는 편이세요

고영옥 :  자주는 못 오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옵니다. 매일 왔었는데 요새는 직장 다니고 있어서 자주 못 와요

리포터 : 가을 둘레길을 걸어 보니깐 어떠세요?

고영옥 : 기분이 상쾌하고 좋죠. 젊어지잖아요

 

리포터sync

둘레길에 대한 추억과 즐거움도 제각각 다르실 텐데요 저도 한번 오늘 둘레길에 걸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같이 떠나 보실까요? 부평에는 장수산, 원적산, 함봉산, 동암산 7개의 수려한 산들이 839핵 타르(ha)의 산림을 형성하며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냅니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둘레길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둘레길은 깊어 가는 가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지금 제가 먼저 찾아온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나도 가봤는데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것은 바로 숲속 공원으로

도 사랑받고 있는 원적산 공원입니다. 지난 2012년 생태통로 조성 이후에 원적산 인근으로 인천 녹지 축인 둘레길이 연결되었다고 하는데요. 단풍이 물든 원적산 공원도 산책하고 가까운 둘레길까지 걸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원적산 둘레길 함께 걸어 보러 가보실까요. 제각각 다른 빛깔의 단풍들이 “나 여기 있어요 ~”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 옵니다.

원적산은 19만2천여평의 광활한 산림을 자랑하는데요. 원적산과 함봉산을 잇는 생태통로와 함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둘레길 조성으로 구민의 삶의 질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어 여기 이렇게 아담한 팔각정 있네요 이렇게 경치도 다 보이고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말 운치가 끝내 주는 팔각정 여러분도 보이시나요?

치열한 도시의 하루도 둘레길에서 마주하게 되면 평화롭게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다시뜨겁게 살아내야 할 일 상인데요. 둘레길은 일상을 마주할 힘을 한 스푼 더해줍니다.

저도 둘레길을 정말 오랜만에 걸어 보는데 이렇게 천천히 둘러보면서 걷다보니까 자연의 숨소리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느껴 보실래요?

새소리 바람 소리를 느끼면서 천천히 걷다 보니까 정말 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이런 기분이야말로 힐링이 아닐까요.

둘레 길을 걸을 때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문득 지금 떠오른 시 한 구절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실텐데요. 나태주 시인의 '섬에서' 볼 때마다 반갑고 만날 때마다 새롭고 나는 구절로 시작하는 신데요. 지금이 둘레길도 정말 걸을 때마다 반갑고 또 굽이 굽이 이어진 다른 둘레길을 만날 때마다 새롭기도 합니다.

걸음걸이 미소 한잔을 채워가는 원적산 둘레길 내면의 나지막한 소리들의 닿게해줄 숨은 보물들이 둘레길에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제가 지금 두 번째로 와 있는 이곳은 함봉산둘레길 인데요. 제 옆쪽으로는 기와로 만든 담벼락에 있고 너 바로 앞에는 둘레길이 시작하는 계단들이 있습니다. 벌써 어떤 매력들이 너무 기대되는데요. 빨리 출발해 볼까요.

함봉산는 살림이 울창한 곳인데요. 함봉산이라는 뜻은 호랑이가 살아 호랑이 소리가 나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한 봉 산에는 일제 강점기 토굴을들이 발견된 역사의 흔적들도 남아 있어 둘레 길을 걷는 남다른 의미를 더 해 줍니다.

역사가 살아 숨 쉬기도 하는 것임 이렇게 둘레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역사속으로 빠져 있는 듯한 시간 여행을 하는 거 같은데요. 이렇게 한 봉산 둘레길은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정도로 숲이 울창한 곳입니다. 가을에는 조금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한 외투를 꼭 챙겨 오시길 바랄게요.

누구라도 사진 작가가 되고 싶어 지는 둘레길 자연의 벗 삼은 휴식은 둘레길에서 누릴 수 있는 힘 없는 선물이 아닐까요 이 공덕비 보이시나요. 아니 둘레길에 웬 갑자기 공적비지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 계실 껍니다. 둘레길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신데 80이 넘으신 어르신 이라고 합니다 이 공덕비는 그 어르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함봉산은 산 정상의 능선을 따라 오래 전부터 등산로가 있었는데요. 5~6년 전쯤 둘레길이 새로 조성되며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 80살이 넘으신 어르신이 이 삼봉산 둘레길을 만드신 분이라고 합니다

묵묵히 혼자서 이 길을 만들어 준 누군가의 정성어린 손길과 수고가 더욱 넉넉함으로 채워집니다

 

리포터 : 안녕하세요 함봉산둘레길에 자주 와보셨나요?

이연수 : 저는 거의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산행을 하고요. 도심의 가까우면서 산세가 좋으면서 그 일반 사람들이 운동하기

참 좋은 코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죽을 때까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둘레길 혼자 걸어도 좋은 길에서 마음이 통하는 이웃과 함께 걷는다면 행복도 두 배 가 될 텐데요

둘레길에서 피어나는 대화들은 마음을 쉬어가게 해 주는 묘약과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여도 괜찮습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잘 보지 못했을 작은 나무들과 무성한 들풀은 가을로 물든 둘레 길을 찾는 누구에게나 정다운 친구가되어 줍니다

여러분이 나무 보이시나요? 뭔가 다른 나무 하고는 좀 특별한 점이 있는 거 같죠

서로 다른 이 나무들이 가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당나라의 두 번째 황제인 당태종이 양귀비를 너무나 사랑해서 살아서는 비익조가 되고 죽어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고 하는데요.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마치 한몸으로 붙어 있는 것처럼 굉장히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함봉산 둘레길 중간쯤 자리한채 빼어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연리지나무 함봉산 둘레길에 오면 꼭 보고 간다는 유명인사이기도 한데요. 연리지는 따로 자란 두 나무가 가지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함봉산의 연리지는  3~4m
떨어져 있는 두 신갈나무가 팔뚝보다 굵은 가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리지를 보니까 나도 누군가에게 절실히 필요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여러분은 누군가의 연리지가 되어주는 분인가요? 여러분에게 연리지와 같이 힘이 되어 주는 이들이 많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욕심을 비워내고 일상의 소박한 행복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안겨 줍니다.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자연을 감상하며 걸어 보세요. 싱그러운 풀 내음에 새로운 활력이 샘솟는 둘레길 한 폭의 풍경화가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청명하게 물드는 둘레길에 향연을 마주하며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마음과도 두런두런 대화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멋진 주인공으로 기억들 최고의 순간도 찰칵 담아보세요 둘레 길을 걸으면서 정말 하나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 둘레길을 순례길이라고 한다. 둘레길에 걸으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가을이다. 저물기 전에 가까운 둘레길 찾아서 산책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맑은 동심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정겨운 숲마을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지 않을까요

여유로운 안식으로 지친 일상을 다시 일으켜줄 자연의 손길을 마음껏 느껴보세요

생명의 숨결들이 비밀스럽게 속삭임 둘레길 숲길을 따라 나무들과 함께 내리는 걸음마다 행복이 반올림 됩니다

특별히 가꾸고 돌보지 향기롭게 빛나는 가을 둘레길 기분 좋은희망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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