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부평
등록일 : 2019-05-22 / 조회수 : 1286
-◐ 방송채널 : CJ헬로 북인천방송
◐ 방송내용 : 2019 포커스부평 8회(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부평)
◐ 방송일시 : 5. 22.(수) ~ 5. 28.(화) 08:40/21:55(1회/일)
리포터_안녕하세요 포커스부평의 이수연입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이 있는데요 그 만큼 주변의 작은 관심과 협력이 자라가는 아이들에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평에 살고 계신 구민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나 지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실까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앞으로 어떤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나요?
최현아/부평구 산곡동_장난감 종류가 한정돼 있어서 더 많았으면 좋겠고요 공간이 협소해서 부피가 큰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는 불편해요 좀 더 넓은 곳을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리포터_부평구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서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책도 읽고 이웃 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마을교육 공동체로서의 반가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커가는 작은 도서관으로 같이 가 보실까요?
리포터_지난 해 9월 개관한 그림책 도서관은 마치 그림책의 한 페이지 같은 선명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도서관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친근함을 더해줍니다
리포터_선생님, 그림책 도서관에 오니까 제가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너무 설레네요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은데 마을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시나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우리 도서관은 지역 인근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를 해결하고 있는데요 아이나 학부모,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분들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또한 인근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와의 협업을 통해서 도서관의 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그림책 도서관이 마을에 처음 들어왔을 때 기대감도 컷을 것 같은데요 그림책 도서관만이 추구하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현대의 그림책은 아동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같이 읽고 감정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대 간이나 가족 간의 소통의 벽을 허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책꽂이의 양 옆에 마련된 넉넉한 공간들도 눈길을 끄는데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쉼터는 누구라도 여유롭게 누리는 책 한 권의 즐거움으로 초대합니다
리포터_지금 무슨 책 읽고 있었어요?
학생/수박 수영장이라는 책 읽고 있었어요
리포터_도서관에 와서 책 보고 그러면 어때요?
박림/부평남초 5학년_기분이 좋아져요 조용해서 숙제도 할 수 있고 사서 선생님도 친절하고 좋아요
리포터_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이 펜은 세이펜인데요 이렇게 책 제목에 세이펜을 터치하면 성우 음성이 나와 글을 읽어주게 됩니다 아이들에겐 책 읽는 흥미도 더해주고 아이들이 세이펜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동안 어머님들은 느긋하게 책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_그림책 도서관에서는 알찬 프로그램들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도서관에서 곧 영화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니까요 그림책 도서관이 마을의 인기 만점 휴식처로 더욱 가까워질 모습이 기대됩니다
리포터_앞으로 그림책 도서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나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저희는 도서관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해서 단순히 딱딱하게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도서관을 활기차고 즐겁게 가고 싶은 공간으로 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위해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그림책 활동, 그림자놀이, 명작동화,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작은 도서관 중 또 다른 이곳은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인데요 이름에서부터 뭔가 흥미로운 상상력을 안겨주지 않나요? 7천여 권이 넘는 책들을 소장한 도서관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찾아오는 이웃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관장님,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이 생긴 지는 얼마나 됐나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2003년도에 개관해서 16년이 된 것 같아요
리포터_도서관 이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청개구리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지역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마침 대건 신협에서 이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셔서 2003년도에 도서관이 개관을 했습니다 그 때 주민들이 여러 가지 도서관의 이름을 공모하고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이 그래도 가장 어린이 도서관과 이미지가 맞다고 해서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으로 정해지게 됐다고 들었습니다
리포터_아이들은 자신만의 비밀공간에 숨고 싶은 심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 도서관에도 그런 공간이 있답니다
리포터_제가 책 읽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하는데요 이런 아기자기한 다락방이면 어떤 책이든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_마치 나만의 아지트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책 세상에 빠져 들다보면 상상력도 쑥쑥 자라가겠죠
리포터_관장님, 청개구리 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제공이 된다고 하던데요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크실 것 같아요 어떤 활동들이 있고 또 그런 프로그램이 갖는 의의는 무엇일까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생태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원적산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적산에서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보면서 숲 놀이, 생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성 평등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여성들이 그림책을 활용해 ‘성 평등 감수성’을 높이는 공부도 같이 하면서 동네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방문해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 ‘엄마랑 아가랑 즐거운 책 놀이’를하고 있는데요 36개월 이하의 아이와 엄마가 같이 그림책 놀이를 하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운영하고 있답니다
리포터_책을 놀이삼아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새록새록 생각의 창을 투명하게 해주는데요 도서관은 풍부한 체험의 장으로도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순임/ 부평구 산곡동 가장 먼저 좋았던 점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이 다 컸지만 저희 아이가 5살, 7살 때부터 이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같이 참여했는데요 엄마들과 책을 읽고 나누면서 ‘우리 아이만 잘 키워야지’ 이런 마음이 아니라 여기 오신 분들은 ‘우리 같이 아이를 함께 잘 키우자’ 라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어서 저도 배우고 아이들도 배우고 같이 성장하면서 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포터_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마을의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미경/ 부평구 산곡동 동네에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집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아이들과 걸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작은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골목축제를 해왔어요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리포터_책을 벗삼으며 아이도 어른도 마음을 쉬어 가는 곳,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는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들은 마을교육의 또다른 조력자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구의 특색 있는 작은 도서관들을 둘러봤는데요 햇살도 따뜻한 오월에 아이들과 손을 잡고 도서관 나들이를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많은 것이 서툴 때도 있고 양육과정에서 사소한 갈등 때문에 가정의 평화까지 위협받는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이럴 때, 누군가와 양육의 무게를 나눌 수 있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부평구에도 가족 간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육과 상담을 통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러 가 보실까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복지전문기관인데요 부평구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교육, 문화, 상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역할을 지원해주고 계신가요?
정슬아 팀장/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_현재 저희 센터는 부평구 안에 내부형 한 개와 외부형 두 개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가족교육사업과 가족문화사업으로 부모님들과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가족 품앗이 활동은 같은 지역과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육아, 체험 학습 등을 함께 하는 활동인데요 자녀 양육의 부담은 덜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가족 품앗이 모임에서는 오감활동을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교감을 나누는 동안 엄마와 아이들의 친밀감도 깊어집니다
리포터_어린 초등학생들을 두신 맞벌이 부모님이라면 방과 후 자녀들이 어떤 시간을 보낼지에 대해 걱정도 많이 되실 텐데요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부평꿈자람터에서라면 그런 염려를 싹 잊어주세요! 제 뒤에 보이는 바로 이곳이 부평꿈자람터인데요~ 아이들이 벌써 와 있는 것 같아요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리포터_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내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며 생활하는 곳!꿈이 가득한 부평꿈자람터입니다 아이들은 부평 꿈자람터에서 학습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꿈자람터에는 아이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지, 어떤 지원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부평꿈자람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친구들이 참여하는 방과 후 돌봄교실인데요 맞벌이 부모님 가정 아이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돌봄교실입니다 이용을 원하시면 전화나 방문해서 문의주시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터_아이들이 꿈자람터에 입실하면 어떤 시간들을 가지게 되나요?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우선적으로 개인별로 아이들의 과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 있는 시간에는 간식을 제공합니다 매일 특별활동이 진행되는데요 영화 관람, 보드 게임, 신체 게임 등의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재능기부 수업으로 ‘딱풀 연구소’에서 문화강좌 수업을 진행하러 와 주시는 강사 선생님도 계십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많은 체험 활동을 하고 자유활동 시간도 가진 후 귀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 꿈자람터에서는 요일별로 매일 다른 활동으로 진행하는 특별 활동시간도 활발히 갖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활동들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감도 높여주는데요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큰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 학교 끝나고 부평꿈자람터에 오면 뭐가 제일 좋은지 말씀해주세요
김소현/부평남초교 3학년_가는 것이 귀찮지 않아요 재미있어요
김미현/부평남초교 3학년_학교에서 공부할 때 화가 나거나 짜증 날 때가 있었는데 여기 오면 화가 났던 마음과 짜증이 다 풀려요
김소라/부평남초교 3학년_(부평꿈자람터에) 올 때 마다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재미있고 신나요
리포터_오늘은 다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기다리고 있는데요혼자가 아닌 또래들과 어울려 함께 보다 보면 영화의 재미도 두 배가 되겠죠?
리포터_학교를 마친 우리 아이들이 꿈자람터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서 맞벌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부평꿈자람터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저와 시간제 선생님 두 분이 이끌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저희 부평꿈자람터를 이용하는 시간만큼은 즐겁게 친구들과 놀다가 갈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집에서 혼자 있거나 학원에서 부모님들이 일을 마치고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여기에 와서 또래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리포터_혼자서는 벅찬 육아의 짐을 이웃과 나누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의 든든한 손길들이 쌓여갈수록 우리 아이들의 꿈도 함께 커나 갈 것입니다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하고 계신가요?
정슬아 팀장/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_현재 저희는 가족에 대한 배움이 많이 부족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거든요 저희는 부평구 특화사업을 진행해서 여러 가지로 가족의 생활주기에 맞춰서 가족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특히 저희가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 품앗이 지원을 확장하고 가족학교를 운영해서 아버지학교와 부부학교와 같은 부평구 특화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아이들로 자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그것은 행복한 가정의 또다른 거울로 비춰질 수 있을 텐데요 지역 사회의 다양한 협력들이 건강한 육아에 힘을 실어주고 많은 가정의 웃음꽃을 활짝 피우길 기대하겠습니다
리포터_아이 키우기 좋은 부평이 꿈꾸는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함께 만듭니다
◐ 방송내용 : 2019 포커스부평 8회(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부평)
◐ 방송일시 : 5. 22.(수) ~ 5. 28.(화) 08:40/21:55(1회/일)
리포터_안녕하세요 포커스부평의 이수연입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이 있는데요 그 만큼 주변의 작은 관심과 협력이 자라가는 아이들에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평에 살고 계신 구민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나 지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실까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앞으로 어떤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나요?
최현아/부평구 산곡동_장난감 종류가 한정돼 있어서 더 많았으면 좋겠고요 공간이 협소해서 부피가 큰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는 불편해요 좀 더 넓은 곳을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리포터_부평구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서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책도 읽고 이웃 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마을교육 공동체로서의 반가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커가는 작은 도서관으로 같이 가 보실까요?
리포터_지난 해 9월 개관한 그림책 도서관은 마치 그림책의 한 페이지 같은 선명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도서관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친근함을 더해줍니다
리포터_선생님, 그림책 도서관에 오니까 제가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너무 설레네요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은데 마을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시나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우리 도서관은 지역 인근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를 해결하고 있는데요 아이나 학부모,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분들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또한 인근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와의 협업을 통해서 도서관의 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그림책 도서관이 마을에 처음 들어왔을 때 기대감도 컷을 것 같은데요 그림책 도서관만이 추구하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현대의 그림책은 아동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같이 읽고 감정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대 간이나 가족 간의 소통의 벽을 허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책꽂이의 양 옆에 마련된 넉넉한 공간들도 눈길을 끄는데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쉼터는 누구라도 여유롭게 누리는 책 한 권의 즐거움으로 초대합니다
리포터_지금 무슨 책 읽고 있었어요?
학생/수박 수영장이라는 책 읽고 있었어요
리포터_도서관에 와서 책 보고 그러면 어때요?
박림/부평남초 5학년_기분이 좋아져요 조용해서 숙제도 할 수 있고 사서 선생님도 친절하고 좋아요
리포터_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이 펜은 세이펜인데요 이렇게 책 제목에 세이펜을 터치하면 성우 음성이 나와 글을 읽어주게 됩니다 아이들에겐 책 읽는 흥미도 더해주고 아이들이 세이펜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동안 어머님들은 느긋하게 책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_그림책 도서관에서는 알찬 프로그램들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도서관에서 곧 영화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니까요 그림책 도서관이 마을의 인기 만점 휴식처로 더욱 가까워질 모습이 기대됩니다
리포터_앞으로 그림책 도서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나요?
이지숙 간사/함께하는 사랑밭 그림책 도서관_저희는 도서관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해서 단순히 딱딱하게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도서관을 활기차고 즐겁게 가고 싶은 공간으로 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위해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그림책 활동, 그림자놀이, 명작동화,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작은 도서관 중 또 다른 이곳은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인데요 이름에서부터 뭔가 흥미로운 상상력을 안겨주지 않나요? 7천여 권이 넘는 책들을 소장한 도서관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찾아오는 이웃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관장님,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이 생긴 지는 얼마나 됐나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2003년도에 개관해서 16년이 된 것 같아요
리포터_도서관 이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청개구리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지역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마침 대건 신협에서 이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셔서 2003년도에 도서관이 개관을 했습니다 그 때 주민들이 여러 가지 도서관의 이름을 공모하고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이 그래도 가장 어린이 도서관과 이미지가 맞다고 해서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으로 정해지게 됐다고 들었습니다
리포터_아이들은 자신만의 비밀공간에 숨고 싶은 심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 도서관에도 그런 공간이 있답니다
리포터_제가 책 읽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하는데요 이런 아기자기한 다락방이면 어떤 책이든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_마치 나만의 아지트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책 세상에 빠져 들다보면 상상력도 쑥쑥 자라가겠죠
리포터_관장님, 청개구리 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제공이 된다고 하던데요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크실 것 같아요 어떤 활동들이 있고 또 그런 프로그램이 갖는 의의는 무엇일까요?
유영란 관장/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_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생태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원적산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적산에서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보면서 숲 놀이, 생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성 평등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여성들이 그림책을 활용해 ‘성 평등 감수성’을 높이는 공부도 같이 하면서 동네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방문해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 ‘엄마랑 아가랑 즐거운 책 놀이’를하고 있는데요 36개월 이하의 아이와 엄마가 같이 그림책 놀이를 하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운영하고 있답니다
리포터_책을 놀이삼아 보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새록새록 생각의 창을 투명하게 해주는데요 도서관은 풍부한 체험의 장으로도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순임/ 부평구 산곡동 가장 먼저 좋았던 점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이 다 컸지만 저희 아이가 5살, 7살 때부터 이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같이 참여했는데요 엄마들과 책을 읽고 나누면서 ‘우리 아이만 잘 키워야지’ 이런 마음이 아니라 여기 오신 분들은 ‘우리 같이 아이를 함께 잘 키우자’ 라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어서 저도 배우고 아이들도 배우고 같이 성장하면서 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포터_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마을의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미경/ 부평구 산곡동 동네에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집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아이들과 걸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작은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골목축제를 해왔어요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리포터_책을 벗삼으며 아이도 어른도 마음을 쉬어 가는 곳,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는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들은 마을교육의 또다른 조력자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구의 특색 있는 작은 도서관들을 둘러봤는데요 햇살도 따뜻한 오월에 아이들과 손을 잡고 도서관 나들이를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많은 것이 서툴 때도 있고 양육과정에서 사소한 갈등 때문에 가정의 평화까지 위협받는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이럴 때, 누군가와 양육의 무게를 나눌 수 있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부평구에도 가족 간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육과 상담을 통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러 가 보실까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복지전문기관인데요 부평구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교육, 문화, 상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역할을 지원해주고 계신가요?
정슬아 팀장/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_현재 저희 센터는 부평구 안에 내부형 한 개와 외부형 두 개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가족교육사업과 가족문화사업으로 부모님들과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가족 품앗이 활동은 같은 지역과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육아, 체험 학습 등을 함께 하는 활동인데요 자녀 양육의 부담은 덜고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가족 품앗이 모임에서는 오감활동을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교감을 나누는 동안 엄마와 아이들의 친밀감도 깊어집니다
리포터_어린 초등학생들을 두신 맞벌이 부모님이라면 방과 후 자녀들이 어떤 시간을 보낼지에 대해 걱정도 많이 되실 텐데요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부평꿈자람터에서라면 그런 염려를 싹 잊어주세요! 제 뒤에 보이는 바로 이곳이 부평꿈자람터인데요~ 아이들이 벌써 와 있는 것 같아요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리포터_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내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며 생활하는 곳!꿈이 가득한 부평꿈자람터입니다 아이들은 부평 꿈자람터에서 학습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꿈자람터에는 아이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지, 어떤 지원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부평꿈자람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친구들이 참여하는 방과 후 돌봄교실인데요 맞벌이 부모님 가정 아이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돌봄교실입니다 이용을 원하시면 전화나 방문해서 문의주시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터_아이들이 꿈자람터에 입실하면 어떤 시간들을 가지게 되나요?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우선적으로 개인별로 아이들의 과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 있는 시간에는 간식을 제공합니다 매일 특별활동이 진행되는데요 영화 관람, 보드 게임, 신체 게임 등의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재능기부 수업으로 ‘딱풀 연구소’에서 문화강좌 수업을 진행하러 와 주시는 강사 선생님도 계십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많은 체험 활동을 하고 자유활동 시간도 가진 후 귀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 꿈자람터에서는 요일별로 매일 다른 활동으로 진행하는 특별 활동시간도 활발히 갖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활동들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감도 높여주는데요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큰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리포터_ 학교 끝나고 부평꿈자람터에 오면 뭐가 제일 좋은지 말씀해주세요
김소현/부평남초교 3학년_가는 것이 귀찮지 않아요 재미있어요
김미현/부평남초교 3학년_학교에서 공부할 때 화가 나거나 짜증 날 때가 있었는데 여기 오면 화가 났던 마음과 짜증이 다 풀려요
김소라/부평남초교 3학년_(부평꿈자람터에) 올 때 마다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재미있고 신나요
리포터_오늘은 다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기다리고 있는데요혼자가 아닌 또래들과 어울려 함께 보다 보면 영화의 재미도 두 배가 되겠죠?
리포터_학교를 마친 우리 아이들이 꿈자람터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서 맞벌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부평꿈자람터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김순경 사회복지사/ 다함께 돌봄센터 부평꿈자람터_저와 시간제 선생님 두 분이 이끌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저희 부평꿈자람터를 이용하는 시간만큼은 즐겁게 친구들과 놀다가 갈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집에서 혼자 있거나 학원에서 부모님들이 일을 마치고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여기에 와서 또래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리포터_혼자서는 벅찬 육아의 짐을 이웃과 나누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의 든든한 손길들이 쌓여갈수록 우리 아이들의 꿈도 함께 커나 갈 것입니다
리포터_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하고 계신가요?
정슬아 팀장/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_현재 저희는 가족에 대한 배움이 많이 부족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거든요 저희는 부평구 특화사업을 진행해서 여러 가지로 가족의 생활주기에 맞춰서 가족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특히 저희가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 품앗이 지원을 확장하고 가족학교를 운영해서 아버지학교와 부부학교와 같은 부평구 특화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아이들로 자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그것은 행복한 가정의 또다른 거울로 비춰질 수 있을 텐데요 지역 사회의 다양한 협력들이 건강한 육아에 힘을 실어주고 많은 가정의 웃음꽃을 활짝 피우길 기대하겠습니다
리포터_아이 키우기 좋은 부평이 꿈꾸는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함께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