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부평 (2018년 7월)
등록일 : 2018-07-27 / 조회수 : 2153
-◐ 포커스부평(부평에서 만나는 역사와 문화예술)
◐ 안녕하세요 포커스부평의 김우연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OECD가입국 중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문화예술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부평구도 얼마 전 ‘2018 부평뮤직데이’를 추진해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함께 만나러 가 보시죠 리포터_부평은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하면서 대중문화 성장의 거점이 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등 역사와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리포터_2020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은 부평구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그와 관련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_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의 문화예술의 향기를 키워내며 구민들에게 음악도시 부평의 매력을 안겨주는 허브 기관인데요부평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운영하는 일을 담당합니다리포터_안녕하세요?이곳이 부평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곳이라고 듣고 왔어요특별히 이번 ‘2018 부평 뮤직데이’도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점들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계신가요?박재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_부평음악융합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 사업이에요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그 사업 중에 다양한 사업 분야들이 있는데요 뮤직데이 사업은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입니다 지역의 숨은 공간들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며 다니는 공간들에서 음악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이나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내고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사업으로 부평역이나 공원 등 여러 장소에서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일부러 그 장소들을 찾아간 이유도 주민들이 음악도시 사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자주 가는 곳에서 음악을 즐기고 공연을 보시다 보면 일상에서 (음악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점을 중점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리포터_ 음악도시 부평을 느낄 수 있었던 2018 부평뮤직데이는 일상 속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뮤지션과 동호회, 문화예술 단체 청소년 등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버스킹과 공연에 참여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8부평뮤직데이는 부평구민이 함께 만드는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리포터_음악도시 부평의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한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박재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_현재 올해 하반기에 남아 있는 사업은 ‘뮤직위크’와 부평음악도시축제의 ‘뮤직게더링 사업‘ 두 가지가 크게 남아있습니다 뮤직위크란 앞의 뮤직데이를 두 번 진행했는데요 그 공간들과 부평구에서 작년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뉴딜 사업 지역과 부평뮤직데이가 진행되었던 사업 지역을 합쳐서 전체적으로 8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3일간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10월 26일,27일 이틀 동안 부평음악도시 축제 ‘뮤직게더링’이 진행되는데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세 번 진행된 밴드페스티벌 아시죠? 그 축제를 좀더 음악도시적으로 국내 대중음악 측면에서 부평이 음악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좀더 확장된 개념의 축제인데요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일반인들은 음악을 즐기시고 대중음악인들과 관계자분들은 음악과 도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 부평의 음악적 잠재력을 일깨우며 음악도시 공동체로서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채워주는 부평의 예술의 향기가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대합니다 리포터_ 부평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원천에는 지역 곳곳에 역사적 흔적들이 잘 보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곳이 또 있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바로 부평역사박물관인데요 지금 만나러가보시죠 리포터_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 2007년 3월 개관해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함양시키고 있습니다 리포터_문화생활의 갈증을 채워주고 지속적인 특별전시를 기획해 온 역사박물관은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민들이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리포터/ 안녕하세요 관장님~ 부평역사박물관을 둘러봤는데요 뜻 깊은 전시전도 많은 것 같고 구민들이 활발히 이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박물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정진철 관장/부평역사박물관_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정주의식을 함양시키고자 11년전인 지난 2007년 개관했습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운영하며 부평지역 내 학술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민들의 문화 향수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은 특별히 부평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전시와 연계함으로써 역사에 대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며 지역 박물관의 위상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리포터_지금 이곳은 박물관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입니다 그동안 부평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많이 개최되고 있었는데요 지금도 해방을 전후한 부평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_일제강점기 부평은 대규모 군수기지로 변모하게 되는데요 전격적으로 해방을 맞이하면서 당시 부평에 있는 군수공장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라는 질문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_ ‘1945년 군수기지 부평의 기억’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 <해방공장>은 이규원의 자전적 소설 ‘해방공장’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함께 둘러보시죠 리포터_1부에서는 1930년대 후반부터 군수기지로 변모한 부평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부평에는 일본 육군의 전쟁 무기를 생산하던 조병창을 비롯한 대규모 군수공장과 하청공장, 그리고 징용 노동자들이 집단 거주하던 사택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리포터/ 지금 유물들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국가총동원’과 같은 단어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가 굉장히 많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공출’과 관련된 단어도 있는데요 강제동원에 희생된 주민들의 생활에서 주민들이 겪었을 슬픔과 아픔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_당시의 시대를 보여주는 공출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에 의해 군수물자로 재 탄생되는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산물을 보여줍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학예사님~ 특별기획전을 둘러봤는데요 군수기지로 활용됐던 부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전시를 기획하셨나요?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이번 특별기획전의 배경은 해방을 맞이한 한 군수공장입니다 해방 당시 군수공장에서 있었던 공장 자주화 운동에 주목하여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고요 1부는 해방 이전, 부평이 어떻게 군수기지로 변모해 나갔는지를 볼 수 있고 해방 당시 공장노동자들이 공장 자주화 운동을 펼치는 과정, 마지막으로 예전에 공장지대로 운영되었던 곳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리포터_1930년대와 40년대 상황이 담긴 전시인데요 저희가 조금 더 배경지식이 있으면 전시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만 소개를 해 주시죠?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해방 이전에는 부평이 군수기지로 이용이 되었는데요 1930년대 후반 히로나카상공이라는 군수회사가 부평에 설립이 됩니다 그 이후에 히로나카상공을 중심으로 부평에 다른 군수공장들이 생겨나면서 부평이 군수기지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방공장’은 해방 당시의 부평 군수공장의 노동자들의 모습입니다 해방 이후에 부평에 있는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일본인 공장 지배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공장 자주화 운동을 펼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리포터_굉장히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는다고 들었는데요 반응은 어떤가요?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이번 전시 내용의 배경은 ‘해방공장’이라는 소설을 모티브 삼아서 구성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부평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고 계십니다 리포터_‘해방공장’은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 같은 이름의 소설 ‘해방공장’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이규원의 소설 ‘해방공장’에서는 해방 당시 부평에 위치했던 군수공장의 현실과 노동자의 의식 변화가 치밀하게 드러나는데요관람객들이 해방 당시 부평의 군수공장에 근무하던 노동자가 되어 그 시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지금 2부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데요 일제 치하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 같습니다 3부에는 어떤 전시가 있는지 한번 가보도록 할게요 리포터_소설 속 해방공장은 옛 미쓰비시 제강의 부평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장 건너편에는 노동자 사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공장이 있던 부지는 군부대에서 점유하다가 2002년 부평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노동자 사택은 민간에 매각되고 그 중 일부는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변화의 바람은 이곳 역시 간과할 리 없겠죠 리포터_ ‘해방공장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전을 만나봤는데요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낸 부평의 생명력이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리포터_부평의 유서 깊은 역사의 시간들은 부평역사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에서도 언제나 만날 수 있습니다 부평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관람객들을 반겨줍니다 리포터_ 박물관 내 2층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부평의 강점기 시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유물들도 많은 것 같아요 옆에 보면 미쓰비시 사택 재현물도 있는데요일제강점기 해방공장을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네요 리포터_ 전시관 한편에는 일제강점기에 형성되어 현재까지도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미쓰비시 제강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사택이 재현되어 있는데요.암울했던 지역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그 역사가 주는 교훈을 잊지 말자는 듯 무게감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학예사님 오늘 전시를 둘러봤는데요 특히 부평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유물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뜻 깊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이렇게 기획하신 배경이 있을까요?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저희 박물관에서는 부평의 역사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상설전시와 연 2회 특별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전시의 경우에는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조사 사업과 연계하여 개최하고 있는데요 지역조사 사업이 근현대 물결 속에서 변화하게 된 부평의 모습, 그 중에서도 부평 주민들의 생활사 위주로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근현대 유물로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지역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평 2동의 미쓰비시 삼릉마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릉마을의 경우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인데요 삼릉마을 의 모습을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모형식으로 꾸며놨습니다 1937년에 히로나카상공이라는 회사에서 부평에 대규모 공장지대를 건설한 계획을 세웁니다 1938년에 공장지대를 건설하고 공장 건너편에 커다란 사택 지역을 만들게 되는데요 사택은 공장노동자들이 거주하던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1천여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부평 지역에 있었는데요 히로나카상공을 미쓰비시 제강에서 인수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해방 전에 지은 회사 이름이 미쓰비시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따서 미쓰비시 사택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리포터/ 그럼 아까 1층에서는 전시 상황도 볼 수 있고 2층에 오면 근현대 유물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앞으로 전시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실까요?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지금 지역 사회에서는 미군기지 반환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희 박물관에서도 미군과 관련된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 부평역사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지역조사와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2014년부터 부평 관내 지역의 소규모 생활문화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학술조사 사업을 통해 깊이 있게 고찰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와 연계한 특별전시 개최는 지역 박물관의 역할 수행과 위상 정립에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_관장님, 부평역사박물관이 지역에서 구민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실까요? 정진철 관장/ 부평역사박물관_저희들이 매년 학술조사를 통해서 전시회도 개최하고 주민들을 위한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금년에도 ‘해방공장’ 전시회를 하지만 앞으로도 산곡 3동, 재래시장을 조사해 전시하기 위해서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부평 주민들이 부평역사박물관을 더욱 사랑하고 많이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리포터_제가 찾아 온 이곳은 구민들에게 녹색의 힐링장소로 사랑받는 부평공원인데요 특별히 제가 이곳을 찾아 온 이유는 오늘 관람하고 온 특별기획전 <해방공장>의 무대로 추정되는 미쓰비시 제강의 공장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번 둘러 볼까요 리포터_1938년 히로나카상공은 이곳에 공장을 짓고 건너편에 노동자들이 머물 사택을 지었는데요. 1942년 자금난에 빠진 히로나카상공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인수 후 미쓰비시 제강을 설립하게 됩니다 해방 이후 이곳은 군부대에서 이용하다 지난 2002년 부평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 것인데요 1998년까지 그대로 남아있던 엣 공장 건물은 공원 건설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리포터_ 부평공원 내에는 인천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데 이어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도 볼 수 있는데요 부평공원에 오니까 제국주의 시절의 현상들을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부평에는 이곳 외에도 일제강점기의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있다고 합니다 함께 가 보시죠 지금 한번 가보겠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일제감정기 시절 침울했던 역사를 간직한 대표지역으로는 삼릉마을이 있습니다 미쓰비시의 한자 발음인 삼릉을 마을의 별칭으로 사용하던 곳인데요마을 조성 후 8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옛 건물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포터_ 학예사님~특별전시를 보고 오늘 삼릉마을에 오면 일제강점기 군수공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요보니까 진짜 그 흔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이곳은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제강이 운영하던 사택 지역입니다 미쓰비시가 운영하던 공장의 경우 지난 2002년에 부평공원으로 바뀌었고요 사택 지역은 일부는 개발이 되고 일부는 개발이 되지 않아 지금 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리포터/ 지금 보니까 철거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면 과거의 흔적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그런 점에서 부평역사박물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물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관 내 지역의 소규모 생활문화권에 대한 지역조사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삼릉마을에 대한 지역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터_2016년,첫번째 학술조사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부평 삼릉마을은 오랫동안 부평의 원도심 역할을 해 온 곳인데요역사와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자원화 사업을 통해 ‘미쓰비시를 품은 여백 사택마을 부평 삼릉’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리포터_부평 삼릉마을 조사 사업을 통한 결실이 갖는 의미도 클 것 같은데요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이곳 삼릉마을은 지역 사회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들의 외형이 좋지 않고 생활하기에 열악한 여건이 있는데요 이 마을 자체가 언제쯤 없어질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지금 있는 현상 그대로를 기록하고 그전에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에 삼릉마을을 조사하고 난 후에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 해 특별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2016년도 특별전시가 삼릉마을의 미쓰비시 사택을 위주로 전시가 진행되었다면 이번 특별전시회는 미쓰비시에서 운영하던 공장 지대를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리포터_ 부평 삼릉마을 외에도 2014년 지역조사 사업의 첫 사업으로 선정된 산곡동 영단주택지를 비롯해 부평 신촌지역, 청천 2구역과 십정동 열우물마을,만월산 등 지역조사 사업을 통해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모해 온 부평의 마을 역사와 생활상이 글과 사진으로 소중히 담겨지고 있습니다 리포터_올해 지역조사 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인 ‘부평의 재래시장’인데요 부평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는 깡시장, 자유시장, 진흥종합시장의 형성과 변화과정 및 현상 기록을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리포터_지금 부평깡시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라 그런지 활기도 넘치고 정감이 푸근하게 있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 재래시장은 부평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었는데요 재래시장들이 오늘날에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지 이번 지역조사사업을 통해서 더 명쾌하게 밝혀질 것 같습니다 리포터_지금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고 있지만 한 때 부평의 시장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자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지역조사사업을 통해 누군가에 의해 기록되고 전해지는 과정들은 재래시장의 과거의 역할을 넘어 오늘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보고 지속시켜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리포터_팀장님, 부평의 재래시장들이 올해 지역조사사업의 대상으로 진행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시장조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김정아 팀장/부평역사박물관 _박물관에서 지역조사를 한다고 하면 흔히들 과거의 시간에 대한 조사로 알고 계신데요 ‘옛날의 시장 모습은 어땠을까?’이런 것을 조사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시장조사의 경우에는 물론 그런 모습들도 다루기는 하겠지만 2018년도에 살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이 공간을 찾는 부평 지역 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이용하는지, 현재 시장의 모습은 어떤지에 대해 현상의 기록을 최대한 많이 남기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우리 후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겠죠 이런 중요한 자료를 만드는 것에 이번 조사 사업의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리포터_올해 지역조사사업 대상인 재래시장 중 또 한 곳을 찾아 왔는데요 1970년대에 등록된 부평자유시장입니다 부평자유시장은 반세기 가까운 오랜 세월에도 골목형 시장의 옛 정취를 간직해왔는데요세월의 무게 속에 낡고 노후화된 상가들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포터_팀장님, 부평자유시장 내에 철거된 곳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변화를 이번 조사 사업에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김정아 팀장/부평역사박물관 _뒤에 보이는 저 곳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평자유시장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던 곳입니다 시설 노후와 안전 문제로 인해서 지금은 철거가 되었는데요 여기에는 많은 순대국집이 몰려 있어서 순대골목 혹은 통닭가게들도 많아서 지역민들에게 통닭거리로 불렸던 곳입니다 이제는 철거가 되어서 예전의 맛과 모습은 살펴볼 수 없지만 다행히도 저희 박물관에서 철거 이전의 모습과 맛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평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시장조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리포터_ 부평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미래의 역사가 되는데요 부평역사박물관의 지역조사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부평의 과거들이 더욱 특별한 가치로 재조명되길 바랍니다 리포터_오늘 부평역사박물관을 둘러봤는데요 전시도 보고 직접 현장에 나가면서 전시의 여운이 두 배였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의 특별전시전은 8월26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오셔서 같이 관람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리포터_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는 도시 부평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부평에서 더 나은 내일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포커스부평/ 취업돋보기 MC 김현희 안녕하세요 취업돋보기 김현희 입니다.흔히 나이테를 보면 그 나무가 자라 온 세월이 보인다고 하죠 나무들은 봄과 여름에는 충분한 햇빛을 쐬면서 빠르게 자라다가 가을 겨울 무렵이 되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데요 이 때 더 굵고 진한 색의 나이테가 형성됩니다 그만큼 나이테는 단순히 물리적 시간의 축적만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내는데요우리의 삶도 어떤 상황이든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마주하다보면 나이테 같은 인생의 소중한 풍경들을 쌓아가게 될 것입니다 취업돋보기 시작하겠습니다 ① 행복두드리미㈜ MC_행복두드리미 주식회사에서 매장 보조원 2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월급 140만원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2시 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근무입니다. 직무 내용은 사업지원 업무입니다. ② 의)안은의료재단부평세림병원 MC_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에서 일반 간호사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대학교 졸업자로 경력은 무관합니다. 임금은 연봉 2천9백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교대 근무입니다. 직무 내용은 간호담당 업무입니다. ③ 다복 MC_ 다복에서 기계 자수원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157만 3천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이불 원단 기계작업 업무입니다. ④ 탑네트웍스 MC_ 탑네트웍스에서 통신기기 서비스 판매원 2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200만원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고객 응대 상담 및 판매 업무입니다. ⑤ 진성정공 MC_진성정공에서 머시닝센터 조작원 1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월급 25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직무내용은 생산현장관리 업무입니다.⑥ (재)자연재단더필잎요양병원 MC_자연재단 더필잎요양병원에서 주방 보조원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202만원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병원 조리실 내 전처리 업무입니다. ⑦ 열림유치원 MC_열림유치원에서 유치원 급식조리사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연봉 천9백2십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유치원 원아 급간식 조리 업무입니다. ⑧ 진용전력 MC_진용전력에서 내선 전기공 5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연봉 2천4백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전기공사 관련 업무입니다. ⑨ 개미천막 MC_개미천막에서 용접원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월급 23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6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천막 제작 및 파이프 용접 업무입니다. ⑩ 현우정밀 MC_현우정밀에서 범용 밀링기 조작원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월급 25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기계부품 가공 업무입니다. #클로징 여름은 무더위로 인한 활력과 불쾌지수가 공존하는 계절인데요 덥다고 에어컨에만 의존하다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실내외 기온 차가 크면 신체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균형이 깨지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찾아 잠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의 맑은 공기는 오감을 자극해 신체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안겨 줄 기분 좋은 휴식으로 일상을 충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돋보기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포커스부평의 김우연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OECD가입국 중에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문화예술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부평구도 얼마 전 ‘2018 부평뮤직데이’를 추진해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함께 만나러 가 보시죠 리포터_부평은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하면서 대중문화 성장의 거점이 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등 역사와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리포터_2020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은 부평구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그와 관련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_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의 문화예술의 향기를 키워내며 구민들에게 음악도시 부평의 매력을 안겨주는 허브 기관인데요부평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운영하는 일을 담당합니다리포터_안녕하세요?이곳이 부평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곳이라고 듣고 왔어요특별히 이번 ‘2018 부평 뮤직데이’도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점들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계신가요?박재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_부평음악융합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 사업이에요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그 사업 중에 다양한 사업 분야들이 있는데요 뮤직데이 사업은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입니다 지역의 숨은 공간들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며 다니는 공간들에서 음악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이나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내고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사업으로 부평역이나 공원 등 여러 장소에서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일부러 그 장소들을 찾아간 이유도 주민들이 음악도시 사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자주 가는 곳에서 음악을 즐기고 공연을 보시다 보면 일상에서 (음악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점을 중점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리포터_ 음악도시 부평을 느낄 수 있었던 2018 부평뮤직데이는 일상 속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뮤지션과 동호회, 문화예술 단체 청소년 등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버스킹과 공연에 참여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8부평뮤직데이는 부평구민이 함께 만드는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리포터_음악도시 부평의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한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박재은/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_현재 올해 하반기에 남아 있는 사업은 ‘뮤직위크’와 부평음악도시축제의 ‘뮤직게더링 사업‘ 두 가지가 크게 남아있습니다 뮤직위크란 앞의 뮤직데이를 두 번 진행했는데요 그 공간들과 부평구에서 작년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뉴딜 사업 지역과 부평뮤직데이가 진행되었던 사업 지역을 합쳐서 전체적으로 8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3일간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10월 26일,27일 이틀 동안 부평음악도시 축제 ‘뮤직게더링’이 진행되는데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세 번 진행된 밴드페스티벌 아시죠? 그 축제를 좀더 음악도시적으로 국내 대중음악 측면에서 부평이 음악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좀더 확장된 개념의 축제인데요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일반인들은 음악을 즐기시고 대중음악인들과 관계자분들은 음악과 도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 부평의 음악적 잠재력을 일깨우며 음악도시 공동체로서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채워주는 부평의 예술의 향기가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대합니다 리포터_ 부평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원천에는 지역 곳곳에 역사적 흔적들이 잘 보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곳이 또 있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바로 부평역사박물관인데요 지금 만나러가보시죠 리포터_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 2007년 3월 개관해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함양시키고 있습니다 리포터_문화생활의 갈증을 채워주고 지속적인 특별전시를 기획해 온 역사박물관은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민들이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리포터/ 안녕하세요 관장님~ 부평역사박물관을 둘러봤는데요 뜻 깊은 전시전도 많은 것 같고 구민들이 활발히 이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박물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정진철 관장/부평역사박물관_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정주의식을 함양시키고자 11년전인 지난 2007년 개관했습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운영하며 부평지역 내 학술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민들의 문화 향수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은 특별히 부평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전시와 연계함으로써 역사에 대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며 지역 박물관의 위상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리포터_지금 이곳은 박물관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입니다 그동안 부평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많이 개최되고 있었는데요 지금도 해방을 전후한 부평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터_일제강점기 부평은 대규모 군수기지로 변모하게 되는데요 전격적으로 해방을 맞이하면서 당시 부평에 있는 군수공장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라는 질문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_ ‘1945년 군수기지 부평의 기억’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 <해방공장>은 이규원의 자전적 소설 ‘해방공장’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함께 둘러보시죠 리포터_1부에서는 1930년대 후반부터 군수기지로 변모한 부평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부평에는 일본 육군의 전쟁 무기를 생산하던 조병창을 비롯한 대규모 군수공장과 하청공장, 그리고 징용 노동자들이 집단 거주하던 사택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리포터/ 지금 유물들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국가총동원’과 같은 단어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가 굉장히 많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공출’과 관련된 단어도 있는데요 강제동원에 희생된 주민들의 생활에서 주민들이 겪었을 슬픔과 아픔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_당시의 시대를 보여주는 공출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에 의해 군수물자로 재 탄생되는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산물을 보여줍니다 리포터_안녕하세요 학예사님~ 특별기획전을 둘러봤는데요 군수기지로 활용됐던 부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전시를 기획하셨나요?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이번 특별기획전의 배경은 해방을 맞이한 한 군수공장입니다 해방 당시 군수공장에서 있었던 공장 자주화 운동에 주목하여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고요 1부는 해방 이전, 부평이 어떻게 군수기지로 변모해 나갔는지를 볼 수 있고 해방 당시 공장노동자들이 공장 자주화 운동을 펼치는 과정, 마지막으로 예전에 공장지대로 운영되었던 곳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리포터_1930년대와 40년대 상황이 담긴 전시인데요 저희가 조금 더 배경지식이 있으면 전시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만 소개를 해 주시죠?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해방 이전에는 부평이 군수기지로 이용이 되었는데요 1930년대 후반 히로나카상공이라는 군수회사가 부평에 설립이 됩니다 그 이후에 히로나카상공을 중심으로 부평에 다른 군수공장들이 생겨나면서 부평이 군수기지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방공장’은 해방 당시의 부평 군수공장의 노동자들의 모습입니다 해방 이후에 부평에 있는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일본인 공장 지배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공장 자주화 운동을 펼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리포터_굉장히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는다고 들었는데요 반응은 어떤가요? 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이번 전시 내용의 배경은 ‘해방공장’이라는 소설을 모티브 삼아서 구성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부평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고 계십니다 리포터_‘해방공장’은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 같은 이름의 소설 ‘해방공장’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이규원의 소설 ‘해방공장’에서는 해방 당시 부평에 위치했던 군수공장의 현실과 노동자의 의식 변화가 치밀하게 드러나는데요관람객들이 해방 당시 부평의 군수공장에 근무하던 노동자가 되어 그 시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지금 2부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데요 일제 치하에서 노동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 같습니다 3부에는 어떤 전시가 있는지 한번 가보도록 할게요 리포터_소설 속 해방공장은 옛 미쓰비시 제강의 부평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장 건너편에는 노동자 사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공장이 있던 부지는 군부대에서 점유하다가 2002년 부평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노동자 사택은 민간에 매각되고 그 중 일부는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변화의 바람은 이곳 역시 간과할 리 없겠죠 리포터_ ‘해방공장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전을 만나봤는데요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낸 부평의 생명력이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리포터_부평의 유서 깊은 역사의 시간들은 부평역사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에서도 언제나 만날 수 있습니다 부평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관람객들을 반겨줍니다 리포터_ 박물관 내 2층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부평의 강점기 시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유물들도 많은 것 같아요 옆에 보면 미쓰비시 사택 재현물도 있는데요일제강점기 해방공장을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네요 리포터_ 전시관 한편에는 일제강점기에 형성되어 현재까지도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미쓰비시 제강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사택이 재현되어 있는데요.암울했던 지역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그 역사가 주는 교훈을 잊지 말자는 듯 무게감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학예사님 오늘 전시를 둘러봤는데요 특히 부평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유물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뜻 깊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이렇게 기획하신 배경이 있을까요?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저희 박물관에서는 부평의 역사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상설전시와 연 2회 특별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전시의 경우에는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조사 사업과 연계하여 개최하고 있는데요 지역조사 사업이 근현대 물결 속에서 변화하게 된 부평의 모습, 그 중에서도 부평 주민들의 생활사 위주로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근현대 유물로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지역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평 2동의 미쓰비시 삼릉마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릉마을의 경우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인데요 삼릉마을 의 모습을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모형식으로 꾸며놨습니다 1937년에 히로나카상공이라는 회사에서 부평에 대규모 공장지대를 건설한 계획을 세웁니다 1938년에 공장지대를 건설하고 공장 건너편에 커다란 사택 지역을 만들게 되는데요 사택은 공장노동자들이 거주하던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1천여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부평 지역에 있었는데요 히로나카상공을 미쓰비시 제강에서 인수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해방 전에 지은 회사 이름이 미쓰비시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따서 미쓰비시 사택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리포터/ 그럼 아까 1층에서는 전시 상황도 볼 수 있고 2층에 오면 근현대 유물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앞으로 전시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실까요?손민환 학예연구사/ 부평역사박물관_지금 지역 사회에서는 미군기지 반환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희 박물관에서도 미군과 관련된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_ 부평역사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지역조사와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2014년부터 부평 관내 지역의 소규모 생활문화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학술조사 사업을 통해 깊이 있게 고찰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와 연계한 특별전시 개최는 지역 박물관의 역할 수행과 위상 정립에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_관장님, 부평역사박물관이 지역에서 구민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실까요? 정진철 관장/ 부평역사박물관_저희들이 매년 학술조사를 통해서 전시회도 개최하고 주민들을 위한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금년에도 ‘해방공장’ 전시회를 하지만 앞으로도 산곡 3동, 재래시장을 조사해 전시하기 위해서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부평 주민들이 부평역사박물관을 더욱 사랑하고 많이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리포터_제가 찾아 온 이곳은 구민들에게 녹색의 힐링장소로 사랑받는 부평공원인데요 특별히 제가 이곳을 찾아 온 이유는 오늘 관람하고 온 특별기획전 <해방공장>의 무대로 추정되는 미쓰비시 제강의 공장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번 둘러 볼까요 리포터_1938년 히로나카상공은 이곳에 공장을 짓고 건너편에 노동자들이 머물 사택을 지었는데요. 1942년 자금난에 빠진 히로나카상공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인수 후 미쓰비시 제강을 설립하게 됩니다 해방 이후 이곳은 군부대에서 이용하다 지난 2002년 부평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 것인데요 1998년까지 그대로 남아있던 엣 공장 건물은 공원 건설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리포터_ 부평공원 내에는 인천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데 이어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도 볼 수 있는데요 부평공원에 오니까 제국주의 시절의 현상들을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부평에는 이곳 외에도 일제강점기의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있다고 합니다 함께 가 보시죠 지금 한번 가보겠습니다 리포터_부평의 일제감정기 시절 침울했던 역사를 간직한 대표지역으로는 삼릉마을이 있습니다 미쓰비시의 한자 발음인 삼릉을 마을의 별칭으로 사용하던 곳인데요마을 조성 후 8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옛 건물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포터_ 학예사님~특별전시를 보고 오늘 삼릉마을에 오면 일제강점기 군수공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요보니까 진짜 그 흔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이곳은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제강이 운영하던 사택 지역입니다 미쓰비시가 운영하던 공장의 경우 지난 2002년에 부평공원으로 바뀌었고요 사택 지역은 일부는 개발이 되고 일부는 개발이 되지 않아 지금 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리포터/ 지금 보니까 철거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면 과거의 흔적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그런 점에서 부평역사박물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물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관 내 지역의 소규모 생활문화권에 대한 지역조사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삼릉마을에 대한 지역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터_2016년,첫번째 학술조사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부평 삼릉마을은 오랫동안 부평의 원도심 역할을 해 온 곳인데요역사와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자원화 사업을 통해 ‘미쓰비시를 품은 여백 사택마을 부평 삼릉’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리포터_부평 삼릉마을 조사 사업을 통한 결실이 갖는 의미도 클 것 같은데요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손민환 학예연구사/부평역사박물관_이곳 삼릉마을은 지역 사회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들의 외형이 좋지 않고 생활하기에 열악한 여건이 있는데요 이 마을 자체가 언제쯤 없어질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지금 있는 현상 그대로를 기록하고 그전에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에 삼릉마을을 조사하고 난 후에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 해 특별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2016년도 특별전시가 삼릉마을의 미쓰비시 사택을 위주로 전시가 진행되었다면 이번 특별전시회는 미쓰비시에서 운영하던 공장 지대를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리포터_ 부평 삼릉마을 외에도 2014년 지역조사 사업의 첫 사업으로 선정된 산곡동 영단주택지를 비롯해 부평 신촌지역, 청천 2구역과 십정동 열우물마을,만월산 등 지역조사 사업을 통해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모해 온 부평의 마을 역사와 생활상이 글과 사진으로 소중히 담겨지고 있습니다 리포터_올해 지역조사 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인 ‘부평의 재래시장’인데요 부평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는 깡시장, 자유시장, 진흥종합시장의 형성과 변화과정 및 현상 기록을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리포터_지금 부평깡시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라 그런지 활기도 넘치고 정감이 푸근하게 있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 재래시장은 부평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었는데요 재래시장들이 오늘날에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지 이번 지역조사사업을 통해서 더 명쾌하게 밝혀질 것 같습니다 리포터_지금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고 있지만 한 때 부평의 시장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자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지역조사사업을 통해 누군가에 의해 기록되고 전해지는 과정들은 재래시장의 과거의 역할을 넘어 오늘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보고 지속시켜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리포터_팀장님, 부평의 재래시장들이 올해 지역조사사업의 대상으로 진행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시장조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김정아 팀장/부평역사박물관 _박물관에서 지역조사를 한다고 하면 흔히들 과거의 시간에 대한 조사로 알고 계신데요 ‘옛날의 시장 모습은 어땠을까?’이런 것을 조사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시장조사의 경우에는 물론 그런 모습들도 다루기는 하겠지만 2018년도에 살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이 공간을 찾는 부평 지역 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이용하는지, 현재 시장의 모습은 어떤지에 대해 현상의 기록을 최대한 많이 남기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우리 후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겠죠 이런 중요한 자료를 만드는 것에 이번 조사 사업의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리포터_올해 지역조사사업 대상인 재래시장 중 또 한 곳을 찾아 왔는데요 1970년대에 등록된 부평자유시장입니다 부평자유시장은 반세기 가까운 오랜 세월에도 골목형 시장의 옛 정취를 간직해왔는데요세월의 무게 속에 낡고 노후화된 상가들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포터_팀장님, 부평자유시장 내에 철거된 곳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변화를 이번 조사 사업에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김정아 팀장/부평역사박물관 _뒤에 보이는 저 곳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평자유시장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던 곳입니다 시설 노후와 안전 문제로 인해서 지금은 철거가 되었는데요 여기에는 많은 순대국집이 몰려 있어서 순대골목 혹은 통닭가게들도 많아서 지역민들에게 통닭거리로 불렸던 곳입니다 이제는 철거가 되어서 예전의 맛과 모습은 살펴볼 수 없지만 다행히도 저희 박물관에서 철거 이전의 모습과 맛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록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평역사박물관이 진행하는 시장조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리포터_ 부평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미래의 역사가 되는데요 부평역사박물관의 지역조사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부평의 과거들이 더욱 특별한 가치로 재조명되길 바랍니다 리포터_오늘 부평역사박물관을 둘러봤는데요 전시도 보고 직접 현장에 나가면서 전시의 여운이 두 배였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의 특별전시전은 8월26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오셔서 같이 관람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리포터_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는 도시 부평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부평에서 더 나은 내일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포커스부평/ 취업돋보기 MC 김현희 안녕하세요 취업돋보기 김현희 입니다.흔히 나이테를 보면 그 나무가 자라 온 세월이 보인다고 하죠 나무들은 봄과 여름에는 충분한 햇빛을 쐬면서 빠르게 자라다가 가을 겨울 무렵이 되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데요 이 때 더 굵고 진한 색의 나이테가 형성됩니다 그만큼 나이테는 단순히 물리적 시간의 축적만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내는데요우리의 삶도 어떤 상황이든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마주하다보면 나이테 같은 인생의 소중한 풍경들을 쌓아가게 될 것입니다 취업돋보기 시작하겠습니다 ① 행복두드리미㈜ MC_행복두드리미 주식회사에서 매장 보조원 2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월급 140만원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2시 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근무입니다. 직무 내용은 사업지원 업무입니다. ② 의)안은의료재단부평세림병원 MC_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에서 일반 간호사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대학교 졸업자로 경력은 무관합니다. 임금은 연봉 2천9백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교대 근무입니다. 직무 내용은 간호담당 업무입니다. ③ 다복 MC_ 다복에서 기계 자수원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157만 3천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이불 원단 기계작업 업무입니다. ④ 탑네트웍스 MC_ 탑네트웍스에서 통신기기 서비스 판매원 2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200만원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고객 응대 상담 및 판매 업무입니다. ⑤ 진성정공 MC_진성정공에서 머시닝센터 조작원 1명을 모집합니다. 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월급 25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직무내용은 생산현장관리 업무입니다.⑥ (재)자연재단더필잎요양병원 MC_자연재단 더필잎요양병원에서 주방 보조원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 임금은 월급 202만원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병원 조리실 내 전처리 업무입니다. ⑦ 열림유치원 MC_열림유치원에서 유치원 급식조리사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연봉 천9백2십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유치원 원아 급간식 조리 업무입니다. ⑧ 진용전력 MC_진용전력에서 내선 전기공 5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연봉 2천4백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전기공사 관련 업무입니다. ⑨ 개미천막 MC_개미천막에서 용접원 1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 경력 모두 무관합니다.임금은 월급 23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6일 근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6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천막 제작 및 파이프 용접 업무입니다. ⑩ 현우정밀 MC_현우정밀에서 범용 밀링기 조작원 2명을 모집합니다.고용형태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이며 지원자격은 학력은 무관하며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은 월급 250만원 이상이고 근무시간은 주5일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직무 내용은 기계부품 가공 업무입니다. #클로징 여름은 무더위로 인한 활력과 불쾌지수가 공존하는 계절인데요 덥다고 에어컨에만 의존하다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실내외 기온 차가 크면 신체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균형이 깨지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찾아 잠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의 맑은 공기는 오감을 자극해 신체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안겨 줄 기분 좋은 휴식으로 일상을 충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돋보기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