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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VOL.282

전체 365건, 현재페이지 14/25

자격증의 매력 - 글. 전순희(부개1동)

우연히 알게 된 백운 청천e 배움터를 통해서 컴퓨터를 공부하게 되어서 참 즐겁고 뿌듯했답니다 처음 배울 때는 참으로 어리바리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을 보면서 한심하기 짝이 없었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과목을 수강하고 점점 자판을 두드리는 손도 빨라지고 마우스를 돌리는 손도 세련되어지는 자신을 보면서 점점 자신감과 함께 기쁘기도 했지요. 이런저런 과목을 수...

등록일 : 2017-05-25
부평역 앞에 선 우리 외할머니

굽우신 등과 작은 몸 그러나 반대로 너무나 큰 사랑의 선물들 부평역을 지날 때마다 난 외할머니를 생각한다 저기쯤 외할머니의 손길이 있었지 외할머니 이제부터는 부평역에 제가 먼저 나가있을께요 그러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제가 효도 많이 할게요 ※ 제3회 부평사랑 글짓기 대회 으뜸상 수상작

등록일 : 2017-05-25
우리말 톺아보기 + [ 다르다 VS 틀리다 ]

둘 다 모두 맞는 표현이지만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 다르다 :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을 때 예) 우린 쌍둥이지만 얼굴도 성격도 달라. 역시 예술가들은 생각하는 게 달라. * 틀리다 :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날 때 예) 답이 틀렸다. 계산이 틀렸다. 번지수가 틀리다.

등록일 : 2017-05-25
육아 독박 쓴 날, 주말 텃밭에 가다 - 전형성(부평동)

봄바람은 하늬바람이라던데, 오늘은 샛바람이다. 봄에는 드문 동풍이 불어 중국발 미세먼지를 쓸어냈다는 뉴스가 첫 타이틀이다. 어제, 그제 내린 봄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람 덕에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마주한다. 아내의 주말 근무로 육아 독박을 쓴 날, 다섯 살배기 아들 손을 잡고 얼마 전 분양받은 주말 텃밭으로 향한다. 가방 한가득 장난감에, 간식거리를 챙기고, ...

등록일 : 2017-04-24
봄의 얼굴 - 표은지(부평1동)

따스한 바람이 불어 흰 천에 스며든다 형형색색 알록달록 꽃이 되어 피어난다 하얀색 공허가 스며든 내 가슴에 분홍빛 희망들이 넘실거려 올라온다 새하얀 옷을 벗고 푸른 희망을 입는다

등록일 : 2017-04-24
우리말 톺아보기 + [채 / 체]

채와 체 제대로 구분해 사용해보자 * 채 : 동사, 형용사를 꾸미는 아직 다 이르지 못한 상태의 부사. 아직, 미처와 바꾸면 의미가 통한다. 예) 일이 채 끝나기 전에~, 잠도 깨지 않은 채로~ * 체 : 그럴 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 시늉, 척으로 바꾸면 의미가 통한다. 예) 나는 그를 못 본 체 고개를~,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를 하면~

등록일 : 2017-04-24
그들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도 이게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 홀로 살림을 개척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그들을 더욱 외롭고 지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물 쓰레기의 분류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투에서 굳건히 일어설 때가 됐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그렇다면 음식물 ...

등록일 : 2017-03-24
사월에 내리는 비

타는 목마름으로 온 대지가 아우성을 칠 때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 사월에 내리는 봄비가 누구에게는 상쾌한 기쁨으로 가슴을 적시겠지만 내안에 내리는 비는 못다 핀 꽃봉오리들의 비통한 아픔으로 다가온다. 들리는가 한 맺힌 어린 꿈들의 처절한 절규 소리를 느껴지는가 시퍼런 번개와 천둥소리에 마음이 짓눌려 옴을 단원의 원혼들이여 사월의 봄비 내리는 날이면 늘 너...

등록일 : 2017-03-24
우리말 톺아보기 [결재 VS 결제]

발음은 비슷하나 의미가 다른 결재와 결제 제대로 구분해 사용해보자. * 결재(決裁) :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할 때 예) 서류를 결재하다, 결재를 올리다. 결재를 받다. * 결제(決濟) : 돈을 주고받은 거래관계를 완료할 때 예) 결제 자금, 어음 결제, 카드로 결제하다

등록일 : 2017-03-24
깨끗한 거리를 그리며 / 글. 박완희(부평2동)

서울에서 부평으로 이사 온 지 35년이 흘렀습니다. 처음 왔을 때 동네 분들의 시골같이 순박한 인심과 순수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녀회장과 반장일을 겸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동장님을 비롯한 통반장들과 단합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동네일을 봤습니다. 부녀회장들은 순번을 정해 등굣길 교통정리, 골목, 큰길 청소, 꽃길 가꾸기 등 그 어느 때보...

등록일 : 2017-02-27
산행 초록 ㅡ 봄의 철마산

무채색 적막에 갇혀 겨우내 수도승 같던 소나무도 이제 그 인내의 법의(法衣)를 벗습니다 봄 요정의 속삭임에 긴 잠에서 깨어난 철마산이 기지개 켜는 소리로 소란하거든요 때죽나무는 감추어둔 여린 싹을 틔우고 참꽃나무는 진분홍 꽃눈을 별처럼 달고 있습니다 내 뜨거운 속내까지 아우르는 부활의 몸짓에 숨이 멎습니다 저 봄신명으로 머리를 드는 내 안의 이 벅찬 희망

등록일 : 2017-02-27
우리말 톺아보기 + [왠 / 웬]

왠일 vs 웬일 / 왠지 vs 웬지 제대로 구분해 사용해보자. * 왠 : 왜(why)를 대입해본다. 어째서, 무슨 이유로 예) 오늘은 왠지 고기가 먹고 싶다. * 웬 :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 어찌 된, 어떠한 예) 웬일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거야? 웬 떡이니?, 웬만하면 그만하지? ※ 왠지 빼고는 모두 웬이 맞는 말임.

등록일 : 2017-02-27
맛 갈 나는 인생 - 이도연(삼산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존에 필요한 가장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의, 식, 주라고 이야기한다. 그중 무엇이든 다 중요하겠지만 먹는다는 의미는 바로 생존과 가장 가까이 직결된 행위이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말씀이 그저 밥심(힘)이 최고야.라고 이야기하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밥의 힘은 어...

등록일 : 2017-02-01
봄 비

아기 잠 깰까 봐 보슬비가 내린다 새싹이 아플까 봐 실비가 내린다 꽃들이 놀랄까 봐 이슬비가 내린다 냉이 쑥 캐는 누이 옷 적실까 봐 안개비가 내린다

등록일 : 2017-02-01
우리말 톺아보기 + [든지 / 던지]

발음도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 든지와 던지. 제대로 구분해 사용해보자. ◆ ~든지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을 선택, 나열할 때 (나열, 선택) 예) 밥을 먹든지, 휴대폰을 하든지 둘 중 하나만 해라. ◆ ~던지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쓰는 연결어미 (과거의 일) 예) 얼마나 많이 먹던지 배탈날까 걱정이야.

등록일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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