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8월 5일 구청에서 아동 놀 권리 교육 및 놀이 환경 진단을 실시했다.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은 교육과 함께 아동이 직접 정한 놀이에 참여하며, 지역 어린이공원 내 놀이 시설을 찾아 놀이 공간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확인했다.

+ 실버기자 이순애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정책의 수요자인 아동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참여기구로 지난 4월 아동 29명을 위원으로 발족했다.
이번 활동은 아동참여위원들이 놀 권리에 대해서 배우고, 어린이 놀이시설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고자 마련되었으며,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아동 놀 권리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놀이가 이어졌다. 놀 권리 교육은 ‘세이브더칠드런’ 전문가들의 지도로 진행되었으며, 아동참여 위원들은 4개 조로 나누어 교육에 참여했다. 레크리에이션 놀이는 아동이 ‘우리의 약속’이란 규칙을 직접 정해 놀이에 참여하며 놀이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2부는 아동참여위원들이 부평구 어린이공원 내 놀이시설 5곳에 직접 찾아가 아동의 시선에서 놀이 공간 환경 현장 진단을 실시했다. 현장진단 후 위원들은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가 꿈꾸는 놀이터’를 주제로 놀이터 분석하기, 장단점, 우리가 바라는 놀이 공간 그리기를 진행했고, 조별 현장 진단 활동을 통해 의견을 모아 놀이 공간 환경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구는 이번 놀이 환경 진단 결과를 관련 부서로 전달해 추후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놀 권리 교육 및 놀이 환경 진단을 통해 아동들이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평구가 아동친화도시로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