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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③갈산종합사회복지관 ‘이웃지기’

-“똑!똑! 이웃님, 별일 없으세요?”-

2021-12-01  <발행 제3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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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돌봄활동가(이하 이웃지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진행하는 이웃지기는 사회 안전망에 속하지 못한 주민을 발굴해 가까이 사는 이웃이 대상자를 찾아가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취재기자 김지숙

 

이웃지기는 한 달에 2~4번 이상 대상자 집을 방문해 말벗도 되어주고, 산책도 함께 하며 장보기, 쓰레기 분리배출 등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준다.
이웃지기 임은선(갈산동) 씨는 “처음 방문 당시엔 대화에 관심도 없고 우울감이 심했던 대상자가 차츰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하고 살아온 얘기를 나눌 정도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인 대상자의 경우 처음엔 다가가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을 다해 돕다 보니 그 온기에 굳어있던 마음이 조금씩 말랑해지는 것 같다.”라며, “잘 웃지 않던 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장난도 치고 밝아져서 저와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귀띔했다.
안승주 사회복지사는 “이웃지기들이 안부 정도만 확인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음을 더해 여러 면에서 섬세하게 돌봐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더 많이 발굴돼 복지혜택을 받을 기회도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회가 핵가족화, 고령화될수록 사회안전망 구축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이다. 활동가 몇 사람의 힘으로 모두 변화를 끌어내기에는 미약하겠지만,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 곁에서 관심을 두고 돕는다면, 그들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웃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지기.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동행이 지속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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