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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태권도협회, ‘사랑의 헌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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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발행 제3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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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사랑의 본보기가 되어준 인천시 부평구 태권도협회 회원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심장 수술하는 태권도 원로 임현옥 관장을 위해 회원들이 헌혈에 나선 것이다.

 

취재기자 김선자

 

임현옥 관장은 7월 초, 자택에서 잠은 자던 중 갑자기 호흡에 고통을 느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5일 정도 지난 시점으로, 안 좋았던 심장 상태가 이유인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임 관장은 승모판막 교체와 삼첨판막 성형, 폐 속 물 제거 등의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자신과 같은 AB+형 필터농축적혈구와 혈소판 페레시스 혈액 보유자 4~5명 이상이 필요했다. 이에 부평구 일신동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들 임재현 관장은 부친의 사정을 부평구 태권도협회와 주변 지인들에게 알렸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인천시 태권도협회’와 ‘부평구 태권도협회’는 지역 내 태권도 선후배들을 상대로 임 관장과 같은 혈액형 보유자들을 수소문했으나, 이 혈액형 보유자는 많지 않아 지역 내 태권도협회에서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더욱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헌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동성인 남성의 혈액이 필요했으며, 직계가족은 혈액이 같아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혈액 수급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부평구 태권도협회 서광수 부회장이 같은 혈액을 갖고 있어 주저 없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총 12명이 동참했다.
임현옥 관장은 “퇴원 후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관리 하고 있다.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도와드리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설명>

부평구 태권도협회 서광수 부회장(왼쪽), 김형태 회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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