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평화의료사협)에서는 지난 3월부터 부평구청과 함께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평화의료사협 유상미 팀장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영양지원과 이동지원, 의료지원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라며, “우리 기관이 의료기관이기도 하고 지난해부터 해오던 일이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취재기자 김지숙 

평화의료사협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재가 돌봄가구 영양죽 제공’ 사업이다. 소득 기준 120%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조리 유동식과 시중 유동식을 제공한다. 조리 유동식(영양죽)의 경우 봉사자들이 평화의료사업 조리실에서 직접 만들어 주 2회 제공하고 있으며, 수술이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15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유 팀장은 “대상자가 정해지면 먼저 방문해 환경을 살펴본 후 필요에 따라 안전난간 설치나 계단 미끄럼 방지 테이프도 설치한다.”라며, “배달 외에도 한 달에 한 번 전화를 통한 피드백을 받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기반 방문 의료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작업치료사, 약사 등이 팀을 꾸려 진행한다. 소득 기준 120% 이하 20가구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방문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이며 최근엔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유 팀장은 “실제로 대상자 중에는 편마비가 와서 재활을 돕고 정서 지원을 하는 동안 스스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심정지 상태로 생명이 위급한 대상자를 구한 적도 있었다.”라며, “필요한 경우 외부 인적 자원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전히 외롭고 어려운 이웃이 많다. 지역 주민들이 관심 두고 서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라며, “올해 구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확고한 만큼 우리 기관도 감사한 마음으로 발맞춰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 대상자 후원 계좌 : 신협 131-019-406981 (예금주 : 평화의료사협)

■ 물품 기부 문의 : ☎ 070-8672-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