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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텃밭 ‘안 팔아 장터’ - 글 유형민(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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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발행 제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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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월 5일 부영공원에서 열린 ‘안 팔아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안 팔아 장터’에선 채소를 팝니다. 하지만 돈으론 채소를 살 수 없습니다. 이 장터는 부평의 도시농부들이 ‘지구 지키기’를 목표로 열렸기 때문입니다. 폐건전지, 망가진 휴대전화 등을 가져와 장터를 방문하면 채소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장터는 부평도시농업네크워크에서 주관하며 올해 4월부터 월 1회 이상 열리고 있습니다. 5일 장터엔 100여 명의 주민이 찾아오셨습니다. 산곡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이웃과 함께 장터 에 방문해 토종 조갈상추를 폐건전지와 바꾸어가셨습니다. 또 다른 주민께서는 “환경에 도움도 되고 맛있는 채소도 가져갈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웃으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열심히 채소를 수확하느라 고단했던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부평 주민들은 농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도시생활도 했습니다. 1980년대 산업화로 농경지는 산업단지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고 부평에선 텃밭을 일구 기 힘들어졌습니다. 이에 2017년 부평구청은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부영공원 일부에 공공도시농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텃밭을 일굴 기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다들 지구의 기후변화를 책이나 강연 등으로만 느끼고 계실 겁니다. 도시농업은 텃밭에서 직접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공동체 관계를 돈독히 다지기도 합니다. 지역 문제들을 소통하 고 화합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앞으론 더 많은 분이 함께 도시텃밭에서 행복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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