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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어버이날 인천시장상 수상 ‘이준구 한의사’

-노인들 건강증진 위해 무료진료 20년 -

2021-05-26  <발행 제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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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1동에 있는 성모한의원으로 제49회 어버이날 인천시장상을 받은 이준구 한의사를 만나러 갔다. 한의원 안으로 들어서자 세월의 흔적과 손때 묻은 약재 보관함의 윤기가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다리 아픈 환자의 치료를 막 끝낸 그는 조용한 가운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취재기자 정복희

 

이준구 한의사는 부평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한방진료 자원봉사를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묵묵히 해 왔다. 질병 치료 와 함께 건강상담은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설명하여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애써왔다.
일터와 집을 오가며 환자를 돌보느라 늘 바쁘게 지내 던 어느 날, 평소 존경하던 성당 신부님의 강론은 50년 희년마다 좋은 일 하기를 권했다. 마을의 진료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던 신부님은 침술을 맡았던 한의사가 그만두게 된 빈자리를 이 한의사에게 이어가기를 제의하면서 무료진료가 시작되었고, 2000년 3월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의술을 펼쳐왔다.
당시 그는 감리교 교인이었지만 좋은 신부님과 만남에 매료되어 15년 만에 세례를 받고 시작했다. 하지만 봉사는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 2~3 년 동안은 정기적인 시간을 할애한다는 일이 무척 큰일 로 여겨졌고, 가끔 힘들게 하는 어르신들을 대하게 될 때는 회의가 들기도 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되어 갔다.
“무료진료여서 더욱 성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도 몸소 느끼게 되었고, 큰 누님과 형님 같은 분들을 진료하며 자연스럽게 저의 부모님처럼 생각하게 되고 정도 들더군요.”
“‘아,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싶었고, 우리 한의원 환자들도 이젠 제가 봉사 나간 시간을 미리 아시고 진료를 받으러 오시니 참 감사하지요. 이어갈 사람이 없어 이 일은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이 한의사는 약속하듯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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