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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글 조서호(부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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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발행 제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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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다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비행한 지도 어느새 30년.
어린 새들이 살아온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셨군요.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면서 행복한 날보다 힘들었던 날이 더 많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을 구할 때마다 많은 고초를 겪으셨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린 새들의 먹이를 구하느라 두 분 만의 시간을 못 가지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껏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훨씬 더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희망은 있기에 오늘 웃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통해서 책임의 위대함을 배웁니다.
어머니, 당신을 통해서 희생의 따뜻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두 분을 통해 사랑을 배웁니다.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배울 게 많습니다.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며 날개를 펴 비행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둥지에 머물러주세요.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 부모님 30주년 결혼기념 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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