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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부평] - 창작공간 ④ 슬로스(Sloth)

-좋은 술과 음식, 거기에 음악을 더하다-

2020-12-01  <발행 제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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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게을러지세요!” 레코드바 슬로스의 메뉴판 첫 장에 쓰인 문구다.
‘항상 열심히 살라고 재촉하는 사회에 대한 반감일까?’ 싶지만, 슬로스의 주인장 한철희 대표(40세, 청천동)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곳에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풀라는 의미란다.
슬로스(Sloth)는 사전적 의미로 ‘나무늘보, 나태, 태만’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뜻 그대로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게으르고 편안하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게 이름을 지었고, 로고 역시 나무늘보가 나무에 매달린 모습을 형상화했다.
부평 유일의 레코드바인 슬로스는 기존 LP바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좋은 주류,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음식을 큐레이션 해 바쁜 현대인에게 게으름을 피우기 알맞은 장소를 제공한다.
위스키, 칵테일, 맥주 등 총 300가지에 이르는 주류를 갖추고 전문 바텐더가 상주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DJ를 초빙해 멋진 음악도 들려주는 이 공간, 참 매력 있다.
부평 토박이인 한 대표는 오랜 시간 DJ로 활동했다. 직업상 그의 주 무대는 서울이었다. 부평에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그게 참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2년 전 부평에 슬로스를 열게 됐고,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하나둘 찾아오면서 의기투합해 레코드 발매까지 이어지게 됐다. LP로 제작되는 음반은 오는 12월 초경에 나올 예정이고, 이를 기념해 11월 22일 음악 감상회를 열고 음반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반에는 하우스, 전자음악, 레게, 랩,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들이 실려 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부평 지역의 뮤지션들을 계속 발굴하고 이들과 지속해서 제2, 제3의 레코드를 발매해 부평에서 음악을 하거나, 하려고 하는 많은 이들에게 음악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음반 제작, 레코드 제작에 필요한 정보 또한 클래스를 통해 공유하여 부평이 진정한 음악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취재기자 고영미

 

[슬로스(Sloth)]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부평문화로79번길 19, 2층(부평동)
* 운영시간 : 화~목 18:00-03:00, 월요일 휴무
* 문 의 : ☎ 010-6775-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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