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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 오아시스 굴포천 - 글. 정은재(부흥초 6학년 1반)

-제6회 부평사랑글짓기대회 - 인천시 교육감상-

2020-10-30  <발행 제2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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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생태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굴포천. 나의 추억과 즐거움도 흐르고 흘러, 내가 제일 사랑하는 강이 되었다.
굴포천과의 인연은 초록굴포 단오축제에서부터 시작된다. 여러대회와 체험부스를 거쳐와 전부 거기서 거기같은 식상한 체험공간에 질릴 무렵 단오축제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말로만, 교과서로만 보았던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씨름, 내마음도 덩달아 덜컹거리는 널뛰기와 곱게 물든 봉숭아, 내 손으로 직접 꾸민 시원한 부채까지 모두 생각만 해도 유쾌하고 즐거운 단어들이다.
또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가지 바로 미꾸라지 방사이다. 치열한 씨름을 했던 모래판에 모래주머니로 굴곡을 만들고 판을 깔아서 물이 고이게끔 만든 후, 미꾸라지를 풀어 사람들이 잡게끔 하는 것이다. 물론 잡고난 후에는 굴포천에 풀어준다.
미꾸라지의 먹이는 모기유충도 있기 때문에 모기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미꾸라지를 잡으려다 옷에 물이 튀어 엉망으로 젖어 버렸지만 5마리밖에 못잡았었다. 아마 미꾸라지를 잡은 것이 아니라 내가 잡혀진 것이리라. 하지만 분명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나와 재미있게 놀아준 미꾸라지를 풀어 주려고 굴포천 강줄기에 다달았을 때, 내 표정은 삽시간에 굳고 말았다. 미꾸라지들이 강물위에 둥둥 떠서 벌레들이 꼬이고 있었다. 아마 잡는 체험을 할 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 자세히 보니 수질도 별로 좋지 않았다.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엄마가 자원봉사 사이트를 찾아 EM흙공 만들기를 추천해주셨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좋은 균들을 발효시켜 강물에 던지는 활동이었다. 뽀얗고 예쁜 곰팡이가 핀 흙덩이를 있는 힘껏 던지니 환경보호운동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나는 이렇게 아름답고도 푸르른 굴포천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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