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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 되새기며 평화 지켜나가자”

-부평구, 98주년 3·1절 기념행사 열어-

2017-03-24  <발행 제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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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차오르던 3월 1일, 부평공원 ‘인천 평화의 소녀상’ 앞 광장에서는 올해 98주년을 맞는 3·1절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부평구에서 진행하는 3·1절 기념행사는 올해가 처음으로, 행사에는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는 지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인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 부평공원은 과거 1940년대 미쓰비시 중공업이 군수 무기를 생산했던 곳으로 학생 등 실제 이곳에서 일했던 피해자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뜻이 모여 이곳에 인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3·1절을 기념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는데 인천 시민의 마음이 담긴 인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첫 3·1절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다.”라며, “시민단체와 광복회, 보훈단체 등이 지역의 생생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3·1절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평공원과 이 작은 소녀상은 행사 참가자들과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아픈 역사를 더듬으며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행사 후에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소녀상 뒤에 10~15년생 소나무 5그루를 심었다. 소나무는 인천의 덕적도와 대청도 바위에서도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대표 나무로 알려져 있다.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는 “아픈 역사를 영원히 잊지 않고, 오늘 심은 이 소나무가 이 땅에 평화를 이루는 숲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지숙 취재기자


<사진설명>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인천 평화의 소녀상’ 곁에서 3·1절 기념가를 부르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외세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의지를 당당하게 알린 3·1운동의 의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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