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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 - 김미연(부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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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발행 제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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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시 구절에 시간이 햇빛에 익으면 세월이 되고 달빛에 익으면 시가 된다는 시를 읽은 적 있다.
의무경찰 군 복무 중인 아들이 어느 날 휴가 나와 어머니 생각하며 시를 써봤다고 카톡에 보내줬다.
21년이 압축되어 자식 키우며 한 잎 한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아나게 해주고 싶다는 내용의 시. 자식 키운 보람이 이런 거구나. 난 오랫동안 마음의 에너지로 간직하고 있다.
아들은 어느새 자라 시간을 달빛에 익힐 줄 아는 어른이 된 거에 진한 감동을 하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조서호 -

도시의 매연으로부터 치유해주고
세상의 각박함으로부터 안식처를 제공하는
당신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향기에 익숙해져 소중함을 잃어버린 건 아닐까
어린아이의 장난스러운 손길에 한 잎
사춘기 소년의 이유 없는 반항심에 한 잎
시간이 흐를수록 앙상해져만 가는 나뭇가지
어른이 된 소년이 나무를 어루어 만졌을 때
이미 늦었나 후회만 남을 때
뿌리가 남아 있구나, 아직 늦지 않았구나
평생의 후회로부터 기회를 선물하는
당신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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