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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실천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어요

-박경애-

2015-10-26  <발행 제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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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호에서 내놓습니다.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겠습니다.”

아침에 집 주변을 ‘마실’ 돈다. 아침 운동이다. 내 집 주변은 숲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온통 건물뿐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멀다고 집 주변에 폐기물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멀쩡한 ‘상’을 버리지 않나, 쓸만한 ‘빨래판’을 버리질 않나, 조금만 손보면 쓸만한 책꽂이를 버리질 않나…. 정말 한숨이 나온다. 어떤 물건은 너무 멀쩡해서 ‘주인이 있는 물건이겠지, 주인이 잠시 놔둔 것일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마실을 돌 때 보면 딱지가 붙어 있곤 한다.
‘아~ 저 물건은 내가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주인이 버린 물건이었다면 가지고 갈 걸. 딱지가 붙어 있어서 이젠 못 가지고 가게 되었네.’
난,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물론, 지금은 부평으로 이사 와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그저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침마다 운동 삼아 ‘마실’을 돌면서 늘 어떻게 하면 지역 사회가 밝고 깨끗하고 정이 넘치고 부자가 아니어도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쓰레기를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집안에서 안 쓰는 물건이 있다면 박스에 담고 A4용지에다 크게 “OOO호에서 내놓습니다.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3~4일 지나도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겠습니다.”라고 적어서 붙인 다음 건물 1층 현관문 앞에 놔둔다.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게. 그리고 3~4일 지나도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면 그때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면 된다.
두 번째, 중·소형 가구 같은 폐기물을 버릴 때도 한 번쯤 고민하고 버렸으면 한다. 부수지 말고 원상태로 밖에 내놓았으면 한다. 또한, A4용지에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3~4일 지나도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딱지 붙이겠습니다.”라는 글자와 함께 버린 날짜를 써 둔다. 그리고 3~4일 지나도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그때 딱지를 붙이도록 한다.
이처럼 A4용지에 적은 말 한마디가 그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조그만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 함께 이 운동에 당신도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 부평사람들 홈페이지 독자투고란에 올라온 글입니다. 소정의 원고료(전통시장 상품권)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작성자께서는 ☎ 032-509-6394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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