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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당신에게

-김경순(산곡2동)-

2015-05-27  <발행 제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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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돌아가신
남편 故 이승호 님께
부인 김경순 씨가
쓴 편지

여보!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이렇게 눈을 감고 베란다에 기대고 있으면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오늘같이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보고 싶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아~ 야속한 사람.
그곳에도 비가 많이 오나요?
빗소리에 같이 실려 소식이 있을 때도 되었는데….
당신이 보내준 편지는 오지 않네요.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당신이 나를 향해 쓰는 편지라면
우리 둘만이 아는 글자 되어 한 줄 읽어 보련만….
언제 오시렵니까?
하늘에 까만 구름 걷히고 소란스러운 빗소리 그치면
당신 봄옷이나 손질해 놓을게요.
여보! 당신에게 이렇게 편지 써본 것도 오랜만이오.
그냥 오늘은 이만 쓸게요.
당신에게 경순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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