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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⑫ 성산어린이집 엄 현 옥 원감

-아이들 보면 글감 떠올라-

2006-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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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⑫  성산어린이집  엄 현 옥 원감

일하는 여성 ⑫  성산어린이집  엄 현 옥 원감
아이들 보면 글감 떠올라

계절의 오고 감을 예사로이 지나치지 않고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수필작가이자 어린이집 원감인 엄현옥(49세, 부평1동)씨.
삶의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속에 글 쓰는 일이 삶의 한 자락이 되었지만, 아이들과의 생활에서도 작은 기쁨을 누린단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출근해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힘이 들어도 매일 웃음 만발한 에피소드를 쏟아놓는 천진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힘이 저절로 솟는다며 활짝 웃었다.
요즘은 부모가 교육기관에 바라는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교육기관이 소신 있는 교육을 펼쳐가기에는 애로점도 많다고 한다.
평소 현장에서 느끼는 자신의 생각을 작품화하여 1년 전부터는 ‘에세이스트’지에 성인들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유아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화소로 교단 수필을 연재하고 있다.
엄현옥 원감은 대학에서는 유아교육을, 대학원에서는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하였으며, 장애유아의 통합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간 현장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아 모범교원 표창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물론 틈틈이 작가로서 글을 쓰면서 수필집도 3권이나 출간했으며 인천문학상, 신곡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 펜클럽 인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및 인천 문화예술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도 틈틈이 해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입대한 아들의 첫 면회를 하고 와 늠름한 아들모습에 한시름 놓았다는 평범한 엄마이기도 한 그녀이다. 대학에 입학한 딸과 남편을 위한 전형적인 가정주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함이 많을 거라며 쑥스러워 했다.
엄 원감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느낀 점은 한두 자녀가 대부분인 핵가족화 시대의 부모들은 내 자녀만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이러한 부모들의 과잉 기대로 인해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교육으로 어린 자녀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전인적 발달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듯하다며 아쉬움이 많음을 강조했다.
“유아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지켜보아 주며 그 시기에 알맞은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교육자, 주부로 하루의 일상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늘 젊은 교사들과 유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탓인지 신바람 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신명나고 활기찬 모습에서 머잖아 다가올 상큼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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