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톺아보기 - ‘두루뭉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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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발행제2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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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뜻>
형태가 없이 함부로 뭉쳐진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쓰는 ‘두리뭉수리’는 잘못된 말이다.
<바뀐 뜻>
말이나 행동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어서 또렷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두리뭉술하다’고 쓸 때는 태도나 성격, 일 처리 등이 명확하지 않고 어정쩡한 것을 말한다.
<보기>
①그 사람, 두루뭉수리라서 그냥 사귀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같이 일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거야.
②요즘 같은 무한 경쟁시대에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일 처리를 해서야 어떻게 회사를 꾸려 나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