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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알을 낳는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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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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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알을 낳는 거위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보았을 것 같은 동화 중에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에게도 하루에 하나씩 황금 알이 생긴다면, 아니 많은 황금 알이 생긴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어야 할 텐데....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기억해 보면 성실하고 착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한 농부에게 매일 하나씩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있었다. 자신의 생활의 일부로 생각할 만큼 다정했던 거위와의 관계가 농부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었을 뿐 만 아니라 그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했다. 농부는 매일 자신과 가족, 그리고 거위와의 행복을 만들어나갔다.
이 농부의 삶과 풍요를 부러워하던 욕심 많고 게으르고 자신만 알던 다른 농부는 황금 알을 보면서 욕심이 생겼다. 매일 하나씩 황금 알을 얻을 것이 아니라 거위의 뱃속에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황금 알을 한꺼번에 얻고 싶었다. 그 농부는 욕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결과, 그는 더 이상 황금알을 얻을 수 없었다.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며 정신분석가인 위니캇은 “아기가 있는 곳에는 엄마가 있다”라고 하였다. 즐겁게 놀이하고 있는 아기 주변에는 아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바라보는 엄마의 따뜻한 시선이 있다는 것이다. 엄마는 아기에게 좋은 것을 제공하고 위험한 것에서 보호하고 즐거움과 행복이 있기를 소원하는 헌신적인 엄마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기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인 측면에서 성장과 발달하는데 적극적인 양육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거위를 자신의 삶에 일부라고 생각하는 한 농부의 따뜻한 마음처럼 매일 매일 정성을 다 하는 것이다.
아기에 대한 그러한 정성도 매일 매일의 아기의 성장 발달에 마음을 맞춰야 한다. 성장발달을 위해 아기는 맛있게 먹고 편안히 잠자고 자연스런 배변을 해야 한다. 아기의 배고픔을 빠르게 눈치 채고 포근하고 편안하게 안아서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맛있는 젖을 주는 엄마, 말하지 못하는 아기의 울음이나 행동을 보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자연스럽게 반응하여 편안한 잠자리와 불쾌한 감정을 처리하는 엄마 등등,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즐거움과 행복의 황금 알이 된다.
엄마와 가족 모두는 아기와 행복을 만들며 천천히 성장 발달한다. 그러나 다른 농부처럼 한꺼번에 많은 황금 알을 얻으려고 하면 엄마와 가족, 그리고 아기는 매일 매일의 행복은 느낄 수 없다. 아기가 맛있게 먹고 편안하게 잠자고 불쾌한 것을 해결하기 보다는 무엇인가 다르고 특별해야하며 자신의 성장 발달 속도에 맞춰지기 보다는 외부에 욕심에 맞춰져야 한다. 아기와 엄마의 행복보다는 외부의 행복에 초점이 되어 서로 간에 만들어내는 행복을
잃어버린다. 
우리는 아기와 엄마처럼 매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성장과 발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엄마가 아기에게 헌신적인 양육과 부드럽고 다정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돌보는 것처럼 천천히 정성을 다 해야 한다. 우리는 성실하고 착한 농부처럼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 자신을 잘 돌봐야 한다. 게으른 농부 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자신을 소중히 다루어야하며 행복을 만들고 즐겨야한다.

필자약력>
서울심리상담센터소장
한국표현예술심리치료협회 1급예술치료
명지대, 숙대,  경기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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