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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학교’졸업하는 날

-청각장애 학생들의 연주..수화 노래에 감동-

2008-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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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학교인 성동학교 학생들은 졸업식 노래에 맞춰
클라리넷, 색소폰 등을 연주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청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성동학교(교장 윤휘철)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의 졸업식이 있었다.
 어린 유치원생부터 거뭇거뭇 수염의 흔적이 보이는 고등학생들까지 함께 한 졸업식장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졸업생들을 격려해주기 위한 하객들로 가득 찼다. 이곳 졸업식은 다른 곳의 졸업식과는 조금은 달랐다. 애국가나 졸업식 노래 등 반주에 맞춰 손짓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들의 모습은 진지하기 이를 데 없다.
 교장의 축하인사와 내빈의 축사는 다른 곳과 비슷하게‘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라’라든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세상으로 한발 나아가길 바란다’는 말이었지만 이곳에서의 느낌은 진심으로 그들을 험난한 세상으로 내보내기에 앞서 걱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졸업식 노래에서는 청각장애 학교에서는 처음 시도한다는 관악기인 클라리넷, 색소폰과 함께 마림바, 키보드를 함께 연주하는 합주부의 반주에 맞춰 모든 아이들이 일어나 수화로 노래를 불렀다. 졸업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 어떤 목소리보다도 크게 들린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졸업식 내내 눈시울을 붉혔던 김부숙(53) 교감은“선생님의 품을 벗어나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걱정반, 기대 반이지만 잘 해나가리라 믿고 있다”면서 가끔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제자들이 청첩장을 들고 오거나 아이를 낳아서 인사 오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라고 전한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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