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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0VOL.282

전체 436건, 현재페이지 28/30

목련화

가신님이 그리워! 하얀소복을 하고 휘영 청청 밝은 달밤에 님을 그리며… 말없이 우뚝 서 있는 처량한 그대 모습 이 달이 지기전에 가신님을 만날수 있을지… 2012년 4월

등록일 : 2012-04-23
봄이 온다 봄이 간다

임신 15주째, 부산에서 인천으로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 하는 이사에다 혼자 임신한 몸으로 준비하는 터라 몸과 마음의 피로가 쌓일 대로 쌓여 있었다. 다행히도, 그 피로는 깔끔한 이사 마무리로 금세 날려 보낼 수 있었다. 그제야, 따스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부평의 봄, 그 봄은 따스했다. 닮고 싶은 엄마의 품처럼. 아침에는 뱃...

등록일 : 2012-05-23
부평에 살아보니……

지난 주말 시어머니 생신을 맞아 전국각지의 시댁식구들이 모처럼 우리 집에 모였습니다. 고 3인 작은 집 조카 한 명만 빼고 모두 모이니 19명, 좁은 집안이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찼고 오랜만에 집안이 들썩들썩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많은 식구가 먹을 음식 준비며 잠자리 마련까지, 요 며칠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서로 이런 사정을 헤아려 마음...

등록일 : 2012-06-21
농부의 손

들녁을 드라이브를 나갔다 벌써 모들이 뿌리를 내려 재법 때깔을 갖추고 파릇파릇 해진 걸 보았네 위에서 먼저 심어내려가…… 추수는 밑에서 시작된다 하네 농부의 손길이 여기 저기 묻어나 구슬땀의 노고가 얼마나 만으신지, 피부의 와 닫는다 어느 논 가를 지나다 새참의 풍경이 그리워져 국수 한 그릇 얻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네 부모님의 걱정거리인...

등록일 : 2012-06-21
임대차 계약 만기 후 반년 넘도록 받지 못한 보증금에 대한

보증금 3천만원 월세 40만원으로 2년 계약하였으나 계약기간 만기 후 집이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반년이 지난 후 5월에 보증금을 받고 이사를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집주인에게 반년 넘도록 받지 못한 보증금에 대한 지연이자로 생각하여 이사 전달 4월분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지 아님 법적으로 보증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청구할 수 있는지...

등록일 : 2012-06-21
아~ 저기 지금 들어오는 선수 누군가요?

올림픽이 한창이다. TV를 켜면 세계의 정상에 선 얼굴들이 가득하다. 날이 선 눈빛과 가무잡잡하게 탄 피부, 그리고 군살 없이 다부진 몸매. 그들은 그런 포스를 풍겼다. 승리자의 포스. 날씨까지 신기록을 세우는 2012년의 여름은 온통 승리자들 투성이었다. 그런 와중에 나는, 백수의 왕처럼 늘어난 낡은 티셔츠 차림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포털 사이트를 켜니 ...

등록일 : 2012-08-23
좋은 냄새

어디서 나나 따뜻한 냄새는 우리들 끈끈한 우정에 난다 어디서 나나 푸르른 냄새는 우리들 마음속 꿈에서 난다 어디서 나나 상쾌한 냄새는 우리들 풋풋한 웃음에 난다 언제나 난다 이좋은 냄새는 우리들 곁에서 언제나 난다

등록일 : 2012-08-23
꽃이 있어 행복한 부부

이성학, 조형운(청천1동) 부부. 집 옥상에 만개한 천일홍, 해바라기, 천사의 나팔 등 아름다운 꽃들을 부평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부평사람들'에 취재를 요청하였다.

등록일 : 2012-08-23
백두산을 다녀와서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도 더 맑고 높은 것 같다. 중국 여행의 셋째날, 백두산에 가는 날이다. 31명의 6,70대의 할머니들이 모두 마음만은 소녀같아서 아침부터 들떠있다. 버스에 타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밤새 잠을 설쳤다느니, 벌써 백두산 정상에 올라갔다 온 꿈을 꾸었다느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올라갔느냐는 둥 얘기꽃을 피운다.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서 도착했...

등록일 : 2012-10-24
가을

푸른하늘 높은권운 가을편지 펼쳤으니 대지위에 황금물결 오곡백과 만발하여 두렁너머 알곡이삭 고개숙여 가을인사 수확하는 농부님들 노적누리 보람이고 하천가에 갈대꽃 한들한들 바람일어 인삼축제 알밤축제 귀동냥에 도움되네 전답작물 좋을시고 풍성한 풍년가을 팔도강산 장터마당 만물상품 모여들어 오가는 손님들은 이고지고 가는구려

등록일 : 2012-10-24
다시 고구마 줄기를 다듬으며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협 매장에 들러 장을 봤다. 오랜 만에 고구마 줄기가 눈에 띄었다. 살까 말까 잠시 고민을 했다. 어린 시절 고구마 줄기를 수 도 없이 깠다. 어머니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만만한 게 고구마 줄기였다. 그리고 그것을 까서 다듬어야 하는 사람은 오빠도 막내도 아닌 나여야 했다. 그 땐 참 지겨워했었다. 하지만 손톱에 붉게 물들고 뻣뻣한 느낌이 들어 ...

등록일 : 2012-12-25
섣달의 의미

말의 근원을 찾는 것은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을 알아봅시다! 본뜻 : 섣달이란 ‘설이 드는 달’이란 뜻으로서, 말대로 하자면 1월이 섣달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12월을 섣달이라 이르는가? 한 해를 열두 달로 잡은 것은 수천 년 전부터지만 어느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잡았는가 하는 것은 여러 번 바뀌었다. 그 중...

등록일 : 2012-12-25
제200호 발간 기념 독자 이벤트 퀴즈 정답자 발표!!!

부평사람들 제200호 독자 퀴즈 정답 및 정답자를 발표합니다. 많은 응모자 중 정답자는 78명으로 그 중 20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상품권(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드립니다. 퀴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부평구 대표도서로 선정된 책의 이름은? ▶ 정답 ⇒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여성뿐 아니라 아동, ...

등록일 : 2012-12-25
노인 일자리에 대하여

나는 34년생인데 지난봄 인력개발센터에 신청해서 비전홀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비전홀은 구청에서 마련한 곳에 컨테이너 상자 다섯 개를 붙여서 작업장을 마련해주었다.(2011.10) 우리 시니어(노인)들은 여기서 쇼핑백을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 생소했지만, 지금은 배우고 해서 잘하고 있다. 접전기 기계로 쇼핑백 원형을 금을 그어주면 우리는 그 금대로 접고 상하...

등록일 : 2013-01-24
주택임차권등기명령 제도

문 :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어 집주인에게 통보하고 다른 주택을 계약하였는데, 집주인은 새임차인이 구해져야 보증금을 돌려준다며 보증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그냥 이사를 가면 임차인에게 불리하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답 :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에 의하면, 임차인이 그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친 후 그 익일부터 대항력을 부여하...

등록일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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