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부평경찰서, 아동학대 예방 교육 동화구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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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발행 제336호>
부평구는 지난 3월 13일~14일 양일간 부평꿈자람터(다함께돌봄센터)와 부평맑은내 어린이집(국공립) 2곳 에서 5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아동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참여형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하는 데 있다.
+ 취재기자 김수경
아동학대 예방 교육은 부모, 신고 의무자, 공공부문 종사자 위주로 실시하고 있으나, 아동학대 신고 중 대부분은 가정 내, 부모에 의한 학대가 대다수다.
이에 아동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쉬운 아동학대 예방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평경찰서에서 제작한 그림책을 활용해 동화구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동화구연은 아동학대 유형, 아동학대 피해 시 대처 방법을 아동에게 친숙한 안데르센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변형해 전달했다.
손여민(13세) 학생은 “나는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어른들에게 도와 달라고 말할 거예요.”, 장수아(8세) 학생도 “아기 오리를 도와준 백조들이 참 고마웠어요. 친구가 힘들 때 나도 옆에서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화구연은 부평경찰서에서 관내 3개 초등학교와 협업해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림책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한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의 내용을 토대로 실시했다.
동화구연 후 그림책 일부 페이지를 아동이 직접 색칠하기, 동화책 내용 빈칸 채우기(어른에게 듣고 싶은 말 쓰기)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종료 후 가정 내에서 부모와 아동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배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아이들이 어떤 것이 학대인지 인식하고 어려움을 당했을 때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