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큰형님의 착한가격 이발소 - 아름이발관 임용하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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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발행 제347호>
임용하(85세) 어르신은 경북 청송에서 14세 때부터 이발소에서 이발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72년간 이발업에만 종사해 오고 있다. 부인 차기남(80세) 여사와 함께 현재도 매일 새벽 6시에 이발소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실버기자 이성진
임 어르신은 “이 출근 시간은 손님과의 약속이어서 70여 년간 지켜온 시간이다.”라며, “지금 이 나이에 손님을 맞으며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의 이발소를 찾는 손님들은 50여 년간 부평에서 이발업을 하며 만났던 이웃들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손님도 있지만, 멀리 이사 간 사람들까지 여전히 그를 믿고 이발하러 찾아온다.
임 어르신은 “이 나이에 손님들에게 일부라도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발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85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히 이발업을 이어가는 임용하 어르신은 “아내와 함께 따뜻한 난방과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이발소에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를 찾아주는 손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10년, 20년 더 이발업을 이어가며 이웃들이 머리를 깎은 후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임용하 어르신은 “나는 손님이 깎아달라는 대로 다 깎아주는 세상에 없는 좋은 상인입니다.”라며, 유머로 직업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드러냈다.
<아름이발관>
주소 : 부평구 동수로 123(부개동)
문의 : ☎ 032-505-1663
가격 : 8,000원(커트), 12,000원(커트, 면도, 머리 감기)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