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바이올림 청춘만세 - 부평풍물대축제 첫 공연 준비로 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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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발행 제342호>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3층, 은은한 현의 소리를 따라가 보았다.
“첫 박자는 이렇게, 좋아요”
“활은 조금만 더 높게, 어깨는, 그렇지요!”
살며시 문을 여니 교실은 6명의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가르치는 강사의 애정과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 실버기자 정복희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시니어 바이올린 팀은 오는 9월, 부평풍물대축제 청춘무대에 처음으로 오르게 될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멋진 곡들을 맹연습하며 준비하는 모습이 나이를 잊은 듯 젊은 연주자들 못지않다.
수강생 한선애 씨는 “저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고 복이지요. 누가 이렇게 따라갈 수 있도록 살뜰하게 가르쳐주겠어요.”라고 기뻐했다. 바이올린을 배운 지 10년 차인 최순임 씨는 “잘하지는 못해도 고상한 나만의 취미를 갖고 싶었고, 합주를 하며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전하나 강사는 “12월에는 초청연주도 잡혀 있으며, 시니어 바이올린팀을 부평의 대표적인 시니어 앙상블로 만들어 사회 기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올린 강좌가 개설된 2023년
8월부터 지금까지 배우고 있는 윤미혜 씨는 “주 2회 보충과 방학 레슨 등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화합이 잘 되어 기쁘고, 회원 모두 행운으로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강좌를 열어주신 센터장님께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승훈 대리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는 어르신들의 평생학습과 활기찬 노후를 위해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즈음해 공연과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 청춘무대를 위해 땀 흘리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밴드와 남성중창 등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4개 시니어 팀에 박수를 보낸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