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노인문화센터,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 ‘따수미’ 진행
-한 올 한 올 사랑의 수세미 전달해요-
2022-10-26 <발행 제319호>
산곡노인문화센터(센터장 문미자, 이하 센터)는 지난 9월 16일 부평구청에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 3,500개를 전달했다. 센터에서 진행한 노인 사회활동 ‘따수미’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이다. 수세미는 ‘따수미’ 참여 어르신들이 1월부터 8월까지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제작한 것이라 그 의미가 특별하다.
+ 실버기자 이순애
‘따수미’란 이름은 지난해 겨울철 나무에 따듯한 뜨개질 옷을 선물하는 데서 시작된 이름이다. 올해 초 강사를 초빙해 시작한 수세미 만들기에 많은 어르신이 참여했고, 꽃, 과일, 동물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수세미가 어르신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수세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여가를 보냈다. 또한, 수세미 만들기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호응이 더욱 높았다.
따수미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지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손으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 참 보람된 일”이라며 좋아했다.
수세미는 국공립 어린이집 협회에 보내져 아이들의 식중독 예방과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세미를 전달받은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10개씩 수세미를 나누었다. 어르신들이 눈도 피곤하실 텐데, 한 올 한 올 정성들여 예쁘게 잘 짜주신 수세미는 어르신들의 따듯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린이집에서 설거지할 때마다 어르신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떠올라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미자 센터장은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로 열심히 활동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수세미는 1세대와 3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사랑의 연결고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산곡노인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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