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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사랑담은 뜨개질~

-휴대전화 주머니, 환경 수세미 사할린 한인들에게 전달-

2024-07-25  <발행 제3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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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혜연)에서 운영 중인 ‘삼산1동 주민 모임 뜨개방’ 회원들이 손수 만든 휴대전화 주머니와 환경 수세미를 관내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들에게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만나 뜨개를 시작했다. 자원봉사로 뜨개 방법을 알려주는 주해옥 강사는 “뜨다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풀어서 바르게 다시 조절해야 한다. 그래야 완성한 후에도 작품에서 미운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라며 뜨개를 더욱 쉽고 더 예쁘게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렇게 완성한 작품이 휴대전화 주머니를 포함해 무려 40여 점에 이르렀으며, 일부를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 어르신
아홉 분께 전달했다.
뜨개 작품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무척 기쁘다, 휴대전화를 어디 두었는지 깜빡하는 일이 잦은데, 이제는 이 주머니에 넣어 걸고 다니면 편리할 것 같다. 손수 뜬 정성에 감동했고, 예뻐서 더욱 감사하다.”라며, 알록달록한 수세미를 모자처럼 머리에 얹어 보며 즐거워했다.
박소정 복지사는 “이 모임은 손뜨개를 매개로 따뜻한 이웃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라며, “시간 내 참여하고 뜨개 작품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지속해서 이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취재기자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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