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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희망을 나누는 손순옥 씨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느끼다-

2024-05-27  <발행 제3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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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 일대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는 곳에 10여 년째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손순옥(삼산1동 통장자율회 회장) 씨를 만났다.
손 씨는 최근에 통장 일을 보게 되면서 주민들이 꽃을 통해 정서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꽃밭에 더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내가 가꾸었지만 내가 더 뿌듯하고 즐겁다. 수년 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쓸데없는 일이라 취급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올해는 몇몇 주민들이 도와주셔서 화단이 더 예쁘게 꾸며졌다.”라며, “아직도 쓰레기를 몰래 버리거나 개똥을 버리고, 꽃을 뽑아가는 일이 생겨서 속상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신나고 보람 있다.”라고 좋아했다.
이맘때는 뽑아도 올라오는 잡초를 뽑기 위해 자신의 텃밭을 가꾸듯 하루 여러 차례씩 풀 뽑기를 하며 관리하고 있다. 풀을 뽑고 있는 시간에 행인들이 꽃이 예뻐서 촬영도 하고 격려의 말을 해줄 때는 더욱 힘이 난다며, 이 모든 일이 자신이 좋아서 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모습에 감동한 주민 배순옥 씨가 장문의 감사 문자를 보내왔다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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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주민들을 위해 궂은일 마다 않고 솔선수범하는 그 모습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여린 몸으로 가꿔주신 꽃밭 덕분에 집안에서 꽃구경으로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통장님이 곳곳에 뿌린 사랑의 꽃향기는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외로울 때 예전에 없었던 화단의 꽃을 내려다보면 마음도 가벼워지고 통증마저 없어지는 듯 즐겁습니다. 통장님의 수고에 고마움과 무한한 존경을 보냅니다. 건강이 허락지 않아 도와드리지 못해 늘 안타깝습니다. 통장님 사랑하는 마음을 꽃향기에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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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꽃밭을 가꾸어 향기와 정서를 나누고 이구동성 호응해 주는 주민들 또한 아름다운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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