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의용소방대의 특별한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에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5일 이틀에 걸쳐 십정1동 저소득 다자녀 가정에 십정의용소방대원 18명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취재기자 배천분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 470만 원과 대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대원들은 4남매가 사는 오래된 집에 도배, 장판을 새로 하고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교체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임봉화 의용소방대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의 수고로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원들과 함께 앞장서 노력하겠다.”라며, 점심을 제공한 십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민정 씨는 “너무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잘사는 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따뜻한 이웃 덕분에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아이들이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이웃들의 훈훈한 마음도 함께 전해졌다. 이웃에 사는 이부현 씨 부부는 스스로 찾아와 열심히 청소를 도우며 힘을 보탰다. 이들 부부는 대원들과 함께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못 쓰는 가구 등을 정리 등 구슬땀을 흘리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