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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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발행 제344호>
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는 지역 역사와 주민의 삶을 담은 기록보관(아카이브) 자료를 중심으로 부평의 근현대사 변화를 돌아보는 전시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2024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되었으며, 11월 1일부터 박물관 2층 회랑에서 상시 진행하고 있다.
+ 실버기자 이순애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부평의 역사적 변화와 그로 인한 주민들의 삶을 탐구한다.
김보비 학예연구사는 “이 전시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통해 부평의 역사와 정체성을 새롭게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불편하거나 어두운 역사, 문화유산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부평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기억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또한 우리가 겪어온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1부]
경인철도의 개통으로 부평이 일본의 군사·산업적 목적에 맞춰 변화한 과정을 다룬다. 미쓰비시제강㈜ 에 근무했던 고(故) 송백진의 구술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2부]
해방 이후 부평이 미군 주둔지로 변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기억이 쌓여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군과 부평 주민들 간의 교류로 형성된 부평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기억을 소개한다.
[3부]
부평 주민들의 삶과 기억이 스며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록하고 후세에 전달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