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루 도서관, ‘작은도서관 우수 운영사례 공모’ 수상
-가치 만드는 세상-노년을 아름답게 -
2024-10-28 <발행 제343호>
글마루 도서관은 지난 9월 27일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년 작은도서관 우수 운영사례 공모’에서 사회 공헌도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가치 만드는 세상-노년을 아름답게’란 주제처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그들의 시간이 녹아있어 의미가 깊다.
+ 취재기자 김지숙
글마루 도서관(운영자 정복희)은 앞서 2018년 독서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때 받은 상금이 씨앗이 돼 활동을 펼쳤고 이 활동 내용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복희 씨는 “그때 받은 상금으로 4대의 미싱을 도서관에 들여왔다. 이어 2019년도에는 회원모집과 재능기부 강사를 초빙해 정식으로 동아리(명칭 : 타샤처럼)를 발족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리 ‘타샤처럼’은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사회공헌에 힘써왔다.
우선 첫해인 2020년도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라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회원들은 천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2021년부터는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동아리 자원봉사자를 발굴했고,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 강사가 함께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앞치마 100여 벌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어 2022년에는 블라우스 90여 벌을 만들어 기부했으며, 2023년도에는 인견 파자마 70여 벌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었다.
재능기부 강사 김혜숙 씨는 “만드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받으시는 분들이 무척 좋아하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정 씨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템을 정하고 용품을 구입하며 재단하고 바느질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가치 만드는 세상을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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