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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9주년, 음악과 선율이 흐르는 부평지하호 달빛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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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발행 제3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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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원에서는 광복 79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총 4회에 걸쳐 색다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악과 선율이 흐르는 부평지하호 달빛기행’이란 주제로 부평지하호 관련 역사 해설과 더불어 부평지하호 내부에서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 취재기자 김지숙

 

지난 8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함봉산 자락에서는 ‘음악과 선율이 흐르는 부평지하호 달빛기행’ 첫 번째 행사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주민 20여 명은 김형선 문화해설사와 함께 1시간여 동안 부평지하호 곳곳을 돌며 역사 해설을 귀담아들었다. 해설이 끝난 이후엔 소등 후 당시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져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어 부평지하호 C구역 6번 끝 지점에서는 ‘인천콘서트챔버’가 참여하고 이승묵 씨의 해설이 곁들여진 음악회가 진행됐다.
인천콘서트챔버는 ‘제물포애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그리운 금강산’, ‘O Sole Mio’ 등 역사와 스토리가 담긴 노래를 선보여 참여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음악회는 8월 16일(금) ‘예술숲’이 참여해 해금과 피리연주를 들려줬다. 8월 23일(금)에는 ‘어르신문화로동행 부.니.따 어울림노래단’이 이끄는 음악회로 합창이 이어졌으며, 8월 30일(금)에는 ‘예술숲’이 해금과 대금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주민 김미애 씨는 “슬픈 우리 역사를 음악이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다. 후손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그들을 기억해 주고 있는 만큼 고통당한 선조들이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현장과 관련 있는 주제로 음악을 선곡해 더욱 울림이 깊었다.”라고 말했다.
부평문화원에서는 지난해부터 ‘달빛기행’을 시작해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의 지하공장인 부평지하호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8월을 제외한 9~11월까지는 매월 셋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에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신청 : 부평문화원 누리집(온라인 선착순)
참가비용 : 무료
문의 : 부평문화원 ☎ 032-505-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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