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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중학교 학생들, ‘읽걷쓰’ 공공언어 순화 프로젝트 진행

-어려운 공공언어, 쉬운 말로 바꿔 써 봐요-

2024-07-25  <발행 제3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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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중요하지만 다소 딱딱하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청천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읽고, 걷고, 쓰고’ 일명 ‘읽걷쓰’ 3단계를 거친 공공언어 순화 프로젝트다.

+ 취재기자 김지숙

 

“공공언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순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된 것 같아요.” 이수진 교사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자유 학기 연계 수업으로 1학년 남녀학생 총 27명이 참여했다.
‘읽걷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읽기였다. 강사를 초청해 공공언어의 이해와 순화에 대한 강의를 먼저 듣고 강사가 추천한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학생들이 토론을 거쳐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진 두 번째 활동은 걷기다. 학생들은 청천동 일대를 직접 돌거나, 부평구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를 탐색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공공언어를 찾아내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읽’과 ‘걷’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친근한 언어로 공공언어를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선된 공공언어를 실제로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와 ‘교육청 민원창구’에 제출해 공공언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다.
지난 6월 말 진행된 ‘청천 마을축제’에서는 부스를 마련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를 전시하며 공공언어 순화 프로젝트를 알렸다.
이수진 교사는 “학교와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가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인 만큼 의미가 깊어요. 학생들이 시도한 프로젝트에 발맞춰 앞으로 인천시에서도 공공언어 순화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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