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평생학습관 그림 동아리 ‘부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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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발행 제336호>
그림 동아리 ‘부마담’(대표 김춘희)은 지난해 9월에 진행됐던 인천시민대학 프로그램 ‘부평 드로잉 스토리’ 수료자들이 부평에 대한 애향심을 갖자는 취지로 결성한 동아리이다. 동아리 회원 10여 명은 다른 지역에서 살다 부평으로 이주했거나, 은퇴 이후 부평에 살게 된 이들이 대부분이다.
+ 취재기자 김혜숙
회원들은 ‘부평 드로잉 스토리’ 수업에서 부평을 상징하는 곳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동시에 그곳에 관련된 역사도 배웠다. 수업이 끝나는 10주 차에 부평을 더 알고자 하는 마음에 ‘부마담(부평을 마음에 담다)’ 동아리까지 결성하게 됐다.
동아리 결성 후 더 가까워지고 끈끈한 결집력이 생겼다는 회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서로 소식을 주고받고, 배려하며 나누는 정 깊은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이라고 말한다.
노인 일자리에 합격한 이야기, 심리 상담가의 심리 이야기, 환경보호 이야기, 한 줄의 시 낭송과 필사, 요리 재능기부로 저녁 반찬 만들기, 우쿨렐레 반주에 다 함께 노래하기, 신나는 라인댄스 등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동아리 수업 후 어울리며 참여하는 회원 모두 남다른 동아리임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매월 첫 주에는 그달에 생일이 있는 회원을 모아 생일파티를 여는데, 각자 준비한 음식을 준비해 축하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김춘희 대표는 “부평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부평이 살기 좋은 곳임을 그림으로 더 잘 알리고 싶다. 부평의 역사를 조금씩 알아가는 팀원들 모두가 주체 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부마담’의 이런 애향심이 새봄을 맞이해 더욱더 승승장구하기를 소망한다. 올가을엔 구청역 지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평범하지 않은 ‘부마담’ 그림 동아리가 부평愛의 큰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