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평생학습의 꿈을 이룬 늦깎이 대학생 김경자 씨

-대학 진학으로 인생 2막 출발!-

2024-02-26  <발행 제335호>

인쇄하기

늦은 나이에도 배움을 이어가는 열정의 만학도 김경자(65세, 산곡2동) 씨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강조한다.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남인천중고등학교에 입학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오는 3월에 대학생이 된다.

 

+ 취재기자 배천분

 

어린 시절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혼 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공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다는 김경자 씨.
그는 “사업을 접고 남몰래 키워왔던 공부에 도전했다. 남편과 아이들이 용기를 준 덕분이다. 이제 졸업하고 3월에 김포대학 보건행정과에 진학한다.”라며, “늦깎이 대학생으로서 인생 2막을 새로 시작한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쁜 가운데에도 틈틈이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미용 봉사도 하고 있다.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아저씨, 길 가다 만난 장애인, 이웃 떡집 아줌마 친정엄마 머리도 정기적으로 다듬어 주고 있다.
김영옥(산곡4동) 씨는 “운동하면서 알게 된 경자 씨는 부지런하고 정도 많은 의리파다.  공부하기에도 힘들고 바쁜데, 몸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가 미용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며, 뭐든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인천중고등학교 정수영 교사는 “남인천중고등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배움의 나이는 제한이 없다.
전 교육과정 수업료와 교과서비가 무료이며, 2년 안에 검정고시 없이 정규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다.”라며, “언제든 문을 두드리면 희망찬 내일의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적극 추천했다.
김경자 씨는 “지금의 결과는 남인천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다. 앞으로도 매일 도전하는 삶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 담당팀 :           
  • 전화 :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