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행 학습코칭’(다문화가정이 행복한 학습코칭)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학교생활과 학습지원은 물론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사업이다.
+ 실버기자 장순길

다행 학습코칭 대상은 유치원·초등 1~2학년 아동이 있는 다문화가정(6가구)이다. 육아활동가와 1:1 매칭을 통한 가정방문으로 오는 12월까지 1가구당 총 57회(주 2회) 학습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한글 지도, 문화 체험 행사, 기초학습 선행지도 등으로 이뤄진다. 자녀들의 학교 수업 이해를 돕기 위해 국어, 수학 등을 미리 지도해주고, 우리말과 글, 생활 습관, 숫자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글을 잘 모르는 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줘 아동, 학교와 가교역할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를 지도하는 김미경 육아활동가는 “아이가 기차에 흥미를 보이고 커서 기관사가 되겠다고 해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야기해주니 무척 좋아했다.”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현충일에 대한 이야기, 태극기 그리기, 9월에는 ‘추석이란 무엇인가?’ 설명과 함께 민속놀이(윷놀이, 죽방울 놀이) 등을 함께하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부평구는 매월 1회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사례발표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개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다문화가정의 수요와 만족도 등을 파악해 2023년에는 ‘다행 학습코칭’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 아동 학습코칭]
* 문 의 : 부평구 여성가족과(여성센터) ☎ 032-509-6503, 5042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032-511-1800, 180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