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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국악기의 화려한 부활 - 옛것을 새롭게 <온고作신>으로 자원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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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발행 제3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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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인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은 지난달 8월 24~31일 <온고作신 展>을 개최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된 폐악기의 화려한 부활은 수명을 다한 폐악기를 재료로 활용해 시각 분야의 예술가 6인의 손길을 거쳐 서예, 조형, 서양화 등 60여 점의 예술작품으로 재탄 생되어 전시됐다.

 

취재기자 김혜숙

 

‘온고作신’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알다’라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속담에서 영감을 얻어 옛것이 된 물건을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가치를 담은 재생 디자인 사업이다.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는 “한 해에 인천광역시에서 수명이 다해 버려지는 장구 가죽은 약 1만여 개다. 전국 단위로 환산하면 그 엄청난 양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심각성을 고민하게 되면서 <온고作신 展>으로 예술적 차원의 자원순환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자원순환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분야임을 느꼈다.”라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잔치마당은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국악 환경 동화책 <동동마을 을 구해 주세요-분리배출편> 540권을 인천용마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이번 동화책은 자원순환의 기본 법칙을 어릴 때부터 재미나게 익혀 성인이 되어서도 분리배출 생활화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잔치마당은 책의 줄거리를 기반으로 국악 뮤지컬로도 제작했다.
1992년 창단한 잔치마당은 2010년 인천지역 최초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공연예술 활동을 통해 주민과 문화 소외계층에 문화예술 교육과 공연 활동으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30여 년간 풍물의 대중화, 생활화에 앞장 섰다. 부평풍물축제 현장, 공연장, 교육장에서 우리의 흥과 멋을 감동과 신명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라며, “앞으로도 풍물 확산 문화운동과 더불어 환 경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문의 ☎ 032-50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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