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실컷, 함께 놀기 ‘엄지척 놀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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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발행 제301호>
‘엄지척 놀이연구소(이하 놀이연구소)’는 지난해 부평구 평생학습관이 선정한 18개의 우수동아리 중 하나이다. 2017년 5월, 인천시교육청 학부모 놀이 지원단 기초 및 심화 교육 후 모인 학부모 8명이 놀이 교육을 통해 우리가 어릴 때 놀았듯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주자’는 의미로 시작했다.
취재기자 김혜숙
회원들은 월 2회 이상 놀이 연구를 하고, 월 1회 이상 부평구 소재 공원으로 놀러 나간다. 놀이는 전래놀이 위주로 진행하며, 회원들의 자녀뿐만 아니라 공원에 놀러 온 아이들도 함께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한다.
놀이연구소 김성원 대표는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놀아주는 일이 막연할 때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고민 하는 학부모가 모여 이웃 아이들에게도 나누고자 시작 했다.”라고 계기를 털어놓았다.
놀이연구소는 2017년에 재능기부로 부원초등학교, 마곡초등학교 학생들과 놀이 캠프도 열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려심, 자신감을 비롯해 살아가는 지혜와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놀이 교육을 시작하고 삶이 바뀌었다고 말 한다. “놀이를 통해 누구를 만날까 밤낮으로 생각하고 연구한다. 그러다 보니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가 정의 자녀들에게 이 놀이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 꼈다.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고 있어 아쉽지만, 더 나은 여건을 갖춰 꼭 필요한 곳에 놀이로 나눔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놀이에 필요한 소품은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제작 한다. 회원 중에는 놀이 연구가 적성에 맞아 마을 교육 활동가, 전래놀이지도사, 보드게임 자격증 등을 갖추 고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엄지척 놀이연구소는 관심 있는 신규 회원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문의 : 엄지척 놀이연구소 ☎ 010-2997-3459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