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여성센터는 지역 내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성 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성 평등 교육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과 성인은 접수를 시작했다. 유아 대상 교육은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취재기자 배천분

부평구 여성센터 이해우 강사는 “성 평등 교육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성별 간 불평등한 구조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일상을 통해 살펴본다. 각자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나눈다. 또, 함께 변화를 이끌어 새로운 사회구조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모두를 위한 성 평등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전했다.
대상별 맞춤 교육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대면 교육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모든 교육은 강사들이 직접 작성한 교육안을 사용한다. 이번 교육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성 평등 교육 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 교육을 20회, 총 41시간 진행했다.
학습대상에 맞게 강의안 구성하고 동료와 고민하는 시간이 힘들기도 하지만, 매 순간 나와 동료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이해우 강사.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의 성 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 강사 활동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