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비 엄마를 초대합니다!
-태어날 아이에겐 축복을! 엄마에겐 격려를!-
2018-05-25 <발행 제266호>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는 예비 엄마들에겐 축복과 격려가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 부평갈보리교회에서는 2016년부터 ‘베이비샤워(Baby Shower)’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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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김수경
‘베이비샤워(Baby Shower)’는 태어날 아이를 축복하고 예비 엄마들을 격려하기 위한 파티로 북미와 유럽 국가에선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엔 아직 생소한 베이비샤워를 도입한 사람은 바로 부평갈보리교회 김복 씨다.
그는 미국의 한 교회에서 임신부 단 한 사람을 위해 성대한 파티를 열고 축복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입국하자마자 준비팀을 꾸려 500여 개의 초대장을 손수 제작하고 지역 내 임산부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직접 베이비샤워를 소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부평갈보리교회의 베이비샤워는 행사장 입장부터 특별하다. 참석자들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해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코스요리를 대접받는다. 이후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신생아에게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한다.
가장 특별한 이벤트는 ‘아이에게 편지쓰기’다. 미래에 태어날 아이, 품에 안은 신생아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한 사람씩 읽다 보면 예비 엄마, 아빠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임신 9개월 차인 한 예비 엄마는 “편지를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첫 출산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큰 용기를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김복 씨는 “베이비샤워를 홍보하면서 우리나라의 저조한 출산율을 실감했어요.”라며, 미래를 위해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출산정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설명>
2017년 부평갈보리교회에서 진행한 제2회 베이비샤워에 참석한 예비 엄마, 아빠와 가족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