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맡기세요! 인천형 어린이집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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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발행 제252호>
생후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인천형 어린이집’ 10곳이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의 교사 1명이 돌보는 만 0~1세 영아 인원을 1명씩 줄여 보육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안심하고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시범 어린이집은 ‘인천형 어린이집 운영기준’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만 0세 반(생후 12개월 미만)은 교사 1명당 아동 수 3명에서 2명 이하로, 만 1세 반(24개월 미만)은 교사 1명당 아동 수 5명에서 4명 이하로 낮춰야 한다.
또한,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보육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부평구에서는 청천동 ‘신나는 어린이집’과 삼산동 ‘해뜰 어린이집’ 두 곳이 운영 중이다.
‘신나는 어린이집’ 김윤희 원장은 “신입 원아는 최소 1주일에서 2주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엄마와 함께 놀이도 하고 간식을 먹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라며, 아이들의 개인차를 고려한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 정도에 맞는 보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에 직장 복직을 앞둔 정미순(34세, 청천동) 씨는 “첫아이가 10개월부터 다녔는데 4살이 되어 유치원으로 갔다. 이제 작은 아이 차례인데, 잘 지내도록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인천형 어린이집’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저출산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앞으로 1년간 시범 운영을 한 후 지정 어린이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명옥 취재기자
<부평구 인천형 어린이집>
* 신나는 어린이집 _인천시 부평구 안남로 272, 103동 102호(청천동, 금호타운) ☎ 032-330-8830
* 해뜰 어린이집 _인천시 부평구 부평북로 432, 206동 101호 (삼산동, 주공미래타운) ☎ 032-265-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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