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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혁신학교로 발돋움하는 동암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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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발행 제2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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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는 2017년부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혁신 지구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마을-학교가 협력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십정지구 열우물 마을-학교지구 사업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왔다. 십정2동에 위치한 동암중학교는 주변 5개 학교와 함께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모범적으로 끌어냈다.

 

+ 취재기자 정복희


마을로 나온 학교 - 마을이 학교다
‘꿈·끼·희망이 있는 열우물 마을’을 주제로 마을 연계 교과 프로젝트 수업, 마을 인프라를 활용한 자유 학년제 수업, 마을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동아리 운영 등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자유 학년제 수업의 하나로 운영된 ‘열우물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마을 교사와 함께 마을의 역사와 현재를 학습하고 직접 탐방하며 마을이 배움의 터전이자 삶의 공간임을 인식하고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한편,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마을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평구청과 협약해 2020년 10월부터 야간에 학교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공유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유휴시간대 주차장 개방사업은 마을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원도심 학교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든 행복배움학교
동암중학교는 전형적인 원도심 학교로서 도시 공동화로 인해 학생 수가 줄고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는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교육공동체의 노력은 학교를 생기 넘치는 행복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6년 차 행복배움학교로서 교육청과 지역의 우선 지원을 받고 있으며, ‘더불어 성장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공동체’를 비전으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의 꽃 학생자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휴업으로 당황해하는 학생들에게 ‘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날’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신입생들에게 학교의 공간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겨울방학 중에 공간혁신으로 재탄생한 미래교실 도서관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했다.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자 ‘슬기로운 집콕 생활 이벤트’를 실시하고 스승의 날과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 세월호 6주기 온라인 추모 글쓰기 등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일부 등교가 시작되자 신입생의 학교생활을 안내하고 시설을 소개하는 일도 자치회가 담당해 신입생들에게 학생자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미래형 혁신학교 지정
2021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혁신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형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선도학교로서 지역과 학교, 학교와 학교가 연대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구 시범학교로 출범하는 것이다.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다원화되어가는 현실에서 미래를 당당하게 살아갈 아이들을 키워내는 학교다운 학교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원도심 학교로서 신입생이 줄어들어 학급당 학생 수 15~22명 정도가 한교실에서 생활한다. 교사와 학생이 한 교실에서 가족처럼 활동하기 딱 좋은 숫자다. ‘존중합니다’라는 인사말로 등교하여 지내는 학교 공간에서 모든 교사와 학생 교직원은 가족처럼 친밀하고 다정하다.
학생 개인의 학업능력과 성향에 맞게 학습과 진로를 설계하고, 가정의 어려운 사연들과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불안정한 심리나 고민을 알아차리고 챙겨주는 맞춤형 교육을 주도해가는 담임교사들의 노력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행복배움학교의 철학을 세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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