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책방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주민이 주체로 활동하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서점이 있다. 사라져 가는 책방문화도 살리고, 문화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미래문고이다.

+ 취재기자 김혜숙

미래문고(대표 이애숙)는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심야책방’에서 인천 부평지역에서는 미래문고가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모든 사업이 중단되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애숙(57세, 부개동) 대표는 “문을 열 당시는 동네 서점이 붐을 이뤄, 자연스레 가족 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책 읽는 독자도 줄었고, 인터넷 서점이 우위를 점하며 경제적인 부분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 문화 놀이방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러 방면으로 운영을 도와주는 아들(조현호)이 있어 든든하고, 방문해 주는 지역 분들 덕분에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미래문고 지역 행사의 단골 참가자라고 밝힌 주민 권은숙(42세, 부개동) 씨는 “아드님이 퇴근 후 어머님을 도와 지역 서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지난해 11월에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강의로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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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고 문화 프로그램]

■ 문화가 있는 날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 6월 ~ 11월
  → 동네 이야기로 글쓰기 등 문화 활동 2종
■ ‘화요 봐요 독서모임’ : 매주 화요일 19:30
  → 독서토론
■ ‘토요 봐요 영화모임’ : 토요일 14:00 ~ 16:00, 16:00 ~ 17:30
  → 영화감상 및 토론(예약 필수)
■ 부평학습多방 수강생모집
  → 색연필 드로잉으로 소책자 만들기(선착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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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의 미래문고 ☎ 032-522-8788
■ 홈페이지 http://pf.kakao.com/_xoegCT
■ 주 소 인천시 부평구 수변로 3 ※ 모임, 행사 공간대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