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위한 문화 배움교실! ‘하하 작은 도서관’으로 초대합니다
-초등학생 <역사독서교실>, 실버ㆍ다문화 <한글교실> 운영-
2018-05-25 <발행 제266호>
주민을 위한 쉼터이자 배움 공간인 ‘하하 작은 도서관’은 2017년 1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2016년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기까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던 터라 문화적으로 많이 소외된 곳이었다. 이에 편리하게 독서와 문화를 접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지를 부평시민교회에서 받아 쉼터를 무상임대 해주면서 지역 주민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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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김종화
2018년 5월부터는 이곳에서 ‘문화 배움 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독서교실>과 다문화·실버를 위한 <한글교실>을 열어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독서교실>이 오후 3시, 4시 각각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는 다문화·실버 <한글교실> 수업이 열린다.
한글교실 회원 이순애(78세, 부평동) 어르신은 “초등학교에 입학은 했는데, 졸업을 못 했다. 한글을 읽고 쓰기가 서툴렀는데, 작년부터 도서관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줘서 지금은 성경책도 읽는다.”라며, “늦게라도 이렇게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직은 받침이 어렵지만, 나중에 내 살아온 날을 글로 써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운영자 한숙현 씨는 “큰 공간은 아니지만, 문턱을 낮춘 도서관이 생기면서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웃 간 교류가 형성되어 동네가 많이 밝아졌다.”라면서 “재미있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언제라도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동수북로50번길 13-1, 1층 (부평시민교회)
■ 문 의 : 하하 작은 도서관 ☎ 032-528-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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