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공부로 사고력 넓혀요 <엄마들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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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발행 제265호>
매주 수요일 10시, 청천도서관에서는 색다른 토론 수업이 펼쳐진다. 바로 ‘엄마들의 세계사’ 모임이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나눔 프로젝트 학부모 역사 지킴이’ 과정을 이수하고 역사논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관내 초등학교, 작은 도서관 등에서 교육 기부에 참여하는 강사들이다.
엄수정(48세, 십정동) 씨는 “처음에는 내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시작했다. 몇 년간 공부하다 보니 나눔까지 연결돼 방과 후 교사로 일하게 돼 보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엄마들의 세계사’ 모임에서는 세계사를 공부하며 문화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고 있다. 그들은 한발 더 나아가 한국사와 세계사로 이루어진 ‘사고력 역사’ 수업으로 연장해나가고 있다.
윤지영(41세, 부평1동) 씨는 “세계사가 지금의 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왜 세계사를 알아야 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세계사 공부가 아이들의 안목을 높일 뿐 아니라 생각하는 힘도 길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2019년에 학부모 대상으로 ‘역사수업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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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배천분
<사진설명>
청천도서관에서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엄마들의 세계사’ 모임 회원들. 문의 : ☎ 010-2666-8173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