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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향기를 전하는 ‘소리향’

-책을 매개로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해요 -

2017-08-24  <발행 제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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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시각장애인·외출이 불편한 사람들을 찾아가 책을 읽어 주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소리를 향기로 전하는 사람들 ‘소리향’ 회원들이다. 이들은 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문강사 김정락 씨의 지도로 시, 수필, 소설, 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주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지난 수업에서는 동화책을 각자 선정해 책 속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만들기와 글쓰기 재능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은 자녀와 책 읽기, 만들기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 선택한 동화책 속의 캐릭터를 흉내 내면서 정확한 발음, 목소리 톤 올리는 방법, 복식호흡도 익힌다. 지난 7월에는 2인 1조로 관내 7세대에 방문해 책을 읽어 주었다.
이명자(64세, 삼산2동) 씨는 “시각장애 1급 가정을 방문했는데, 어릴 적 추억,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며 반가워하는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라며, “다음 방문 때는 대화도 나누고 좋아하는 책을 꼭 읽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소리향’을 담당하는 이연진 복지사는 “12월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색다른 분야도 배워보시고 봉사활동도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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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취재기자


“책을 통해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새로운 분야도 배우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해요.”


<사진설명>
‘소리향’ 회원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 소품. 소리향 책나눔 활동은 연 5회 진행되며, 활동시간은 봉사시간으로 인정된다.
문의 : 삼산종합사회복지관 ☎ 032-529-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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