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만 대를 넘은 지 오래다. 자동차는 그만큼 필요가 아닌 필수의 시대. 자동차 관련 직업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이에 자동차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를 찾아 원하는 진로를 위해 자신 있게 도전하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부평구 산곡3동에 있는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이하 인평고)는 자동차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공감 능력을 갖춘 창의적 기술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현재 에코자동차과, 웹콘텐츠과 등 2개의 학과를 운영 중이다.
에코자동차과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를 배우는 학과이다. 1학년 때는 자동차 이론, 기초지식, 역사 등을 배우며, 2학년 때는 자동차 일부를 분해, 조립하는 등 자동차 실습을 시작한다. 3학년 때부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운다.
전공 분야를 차체 수리(판금에 관한 활동), 정비(부품에 관한 수리, 교체 작업), 도장(자동차를 색칠하는 페인팅 작업), CAD로 나누어 체계적인 학습과 현장견학, 기업탐방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전문가로서 실력을 쌓고 있다. 또한, 동아리를 운영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실현하고 있다.
그중 ‘카마스터’ 동아리는 학내 정규동아리로 담당교사 1명의 지도로 학년별 각 6명씩 총 18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주로 자동차 정비에 대해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거나,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도 하며 최고의 자동차 정비사를 목표로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올해는 자작자동차(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활동)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전교회장 최준영(3학년) 군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 관련 꿈이 확실하다. 이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끈기와 노력으로 수업과 실습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자동차 정비사로 자동차 업계에서 여러 방면으로 뛰어난 최고의 테크니션이 되는 게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연 청소년기자

<사진설명>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카마스터’ 동아리 회원들.